두 번째 코로나 성탄절.."차분하게 사랑의 나눔 실천"

신정은 기자 2021. 12. 25.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요하고 거룩한 밤 보내고 계십니까.

코로나 없는 성탄절은 내년으로 미뤘지만, 오늘(25일) 거리는 크리스마스 인파로 붐볐습니다.

홍대 거리는 예년 성탄절보다 다소 붐비는 모습인데요, 이렇게 외부 행사의 경우에는 들어가려면 PCR 음성 확인서나 백신 접종 확인서, 그리고 QR 코드를 인증해야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몸은 멀어져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성탄절 밤이 저물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요하고 거룩한 밤 보내고 계십니까. 코로나 없는 성탄절은 내년으로 미뤘지만, 오늘(25일) 거리는 크리스마스 인파로 붐볐습니다. 종교 행사는 방역 지침 지켜가며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먼저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신도들이 교회 입구에 줄지어 섰습니다.

먼저 휴대전화 앱으로 백신 접종 완료를 확인하고,

[할렐루야!]

거리두기를 위해 1칸씩 좌석을 띄어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성가대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지난해에는 비대면 예배만 가능했는데, 올해는 방역 지침에 따라 접종 완료 자로 좌석의 70%를 채웠습니다.

[정성운/서울 마포구 : 가족들과 함께 대면 예배를 드려서 즐겁고 좋은 시간 보내게 되어서 (뜻깊습니다.)]

---

명동성당에서도 거리두기 미사가 이뤄졌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코로나19 고통 속 안타까움을 성탄 메시지에 담았습니다.

[정순택/대주교 : 곤궁에 처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로 경청하고 함께 사랑의 나눔을….]

---

서울 도심 거리는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윤우리/경기 광명시 : 오늘 아침 9시 반쯤에 만났어요. 코로나 때문에 너무 오래 있을 순 없고 그래도 일찍 봐서….]

홍대 거리는 예년 성탄절보다 다소 붐비는 모습인데요, 이렇게 외부 행사의 경우에는 들어가려면 PCR 음성 확인서나 백신 접종 확인서, 그리고 QR 코드를 인증해야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

코로나 생활 치료센터에서는 뜻밖의 캐럴이 울려 퍼졌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직원들이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한 겁니다.

[박진수/서울 양천구 : 문에 있는 조그만 구멍으로 캐럴을 듣는 상황이었는데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박상우/서울 양천구 : 우울했는데 밖에서 (노래를) 불러주셔서 너무 감동….]

코로나로 몸은 멀어져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성탄절 밤이 저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승희, 화면 제공 : 가톨릭평화방송)

▷ "작은 것을 소중히"…지구촌 고요한 성탄맞이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81893 ]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