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탄 영상' 이어 '석열이형 밥집' 유튜브 대결

조준혁 기자 2021. 12.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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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요리사로 변신한다.

국민의힘은 화려함을 내세우며 성탄절 기념 콘텐츠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소박함을 기반으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석열이형 식당'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민주당이 성탄절 특집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이른바 양당 간 '유튜브 콘텐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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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석열이형 식당' 콘텐츠 공개
"화려한 스튜디오보다는 진심과 소탈로"
민주당은 앞서 '성탄절 캐럴' 영상 공개

[미디어오늘 조준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요리사로 변신한다. 국민의힘은 화려함을 내세우며 성탄절 기념 콘텐츠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소박함을 기반으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석열이형 식당'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앞선 24일에는 1분 41초가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석열이형 식당'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윤석열

1화에서는 11년 전 윤 후보와 동고동락한 옛 회사 동료 2명이 등장한다. 윤 후보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심으로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당 콘텐츠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됐다.

윤 후보의 요리 사랑은 지난 9월 방송됐던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민주당이 성탄절 특집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이른바 양당 간 '유튜브 콘텐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희 민주당 홍보소통본부장은 “깜짝 놀랄만한 기획 영상”을 성탄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에 전날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부르는 캐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국민의힘인 민주당이 화려함에 기댔다면 자신들은 소박함과 민생에 한 발 더 가까이 들어가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타 PD' 출신 김영희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본부장이 준비한 '이재명 성탄 영상' 관련 스틸컷. 사진=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김은혜 국민의힘 공보단장은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지금 국민들의 인식은 뭔가 없는 걸 있는 척 꾸며서 인위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윤 후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후보의 진심 보여주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튜브 작업은 윤 후보가 국민을 위해서 보여주고 싶은 정치를 상징화해서 내놓는 것”이라며 “요리라는 것을 상징을 내세웠지만, 요리는 국민들에게보다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본인 손길을 거친 요리를 제공하는 모습은 정책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본인 손을 거친 정책을 통해 국민이 먹고사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민주당과 벌이고 있는 유튜브 신경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는 미안하지만 민주당은 뮤직 프로그램 혹은 거대한 스튜디오에서 하듯 화려하고 거대한 이벤트 중심”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화려하거나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여력은 없지만, 진심으로 소탈하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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