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선물 도둑맞은 자선단체에, '크리스마스의 기적' 찾아왔다

이강 기자 2021. 12. 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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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자선단체가 성탄절을 앞두고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도난당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23일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비영리단체 '빈 양말 펀드' 소유의 창고 외벽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절도범은 밤새 대형 망치로 창고 외벽을 부순 후 액수 미상의 선물을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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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자선단체가 성탄절을 앞두고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도난당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23일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비영리단체 '빈 양말 펀드' 소유의 창고 외벽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절도범은 밤새 대형 망치로 창고 외벽을 부순 후 액수 미상의 선물을 가져갔습니다.

670여 평 규모의 창고에 보관 중이던 이 선물은 성탄절을 앞두고 저소득층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단체의 소장 만다 헌트는 "아무래도 지난해 수준으로 선물을 나눠줄 수 없을 것 같다"며 "도둑이 이런 짓을 할 능력이 있다면 그 힘을 좋은 데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절도 피해 소식이 알려지자 24일 현재 이 단체에는 하루 만에 5만4천 달러, 우리돈 약 6천400만 원의 기부금이 들어왔습니다.

이 단체의 연간 목표액 2만5천 달러(약 2천900만 원)의 두 배를 넘는 액수입니다.

헌트 소장은 "우리 단체는 이미 2만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으며, 절도 피해에도 불구하고 계속 선물을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빈양말 펀드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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