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웃통 벗은 산타..무리수 둔 베트남 업체의 최후

지나윤 에디터 2021. 12. 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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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트남 침대 업체가 무리한 노이즈 마케팅을 시도했다가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 지하철에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청년들이 등장했습니다.

알고 보니 청년들은 한 침대 회사 홍보를 위해 고용된 모델이었고, 해당 업체는 청년들의 사진을 SNS 마케팅에 이용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하철 외 주요 관광지에서도 상반신을 노출한 청년들의 사진을 다수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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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트남 침대 업체가 무리한 노이즈 마케팅을 시도했다가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 지하철에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청년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열차 문이 닫힘과 동시에 청년들은 단체로 상의를 벗었고, 준비해온 배너를 든 채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열차 곳곳을 누볐습니다.


당시 열차 안에 있던 많은 승객이 느닷없는 '노출 산타'의 등장에 매우 당혹스러워했지만, 웃통을 벗은 청년들은 승객의 이동을 방해하면서까지 사진 촬영에 열중했습니다. 결국 지하철 안전 요원이 출동해 청년들에게 복장이 부적절하다며 즉시 하차 시키면서 사태는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지하철에서 촬영한 사진은 곧장 SNS에 올라왔습니다. 알고 보니 청년들은 한 침대 회사 홍보를 위해 고용된 모델이었고, 해당 업체는 청년들의 사진을 SNS 마케팅에 이용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하철 외 주요 관광지에서도 상반신을 노출한 청년들의 사진을 다수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베트남 누리꾼들은 "산타의 이미지를 망쳤다", "열차에는 아이들도 있었다"며 불쾌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입을 모아 지적했습니다. 이어 상업적 목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옷을 벗는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달라는 요구도 등장했습니다.

거센 비난 여론에 결국 하노이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의 관습에 반하고 도시 미관과 교통질서를 위반했다"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 기업이 미리 광고 계획을 알리지 않았으며, 교통질서와 관습을 헤쳤다는 이유로 1억 3,700만 동(약 712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해당 광고를 기획한 침대 업체는 관계 법령 위반 사실을 인정하면서 하노이 당국의 벌금형 처분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VTC NEWS'·'SOHA V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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