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민주당 의원 "한명숙 복권, 잘한 일 아냐..재심이 정도"

강청완 기자 2021. 12. 2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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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전 총리의 복권도 썩 잘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박근혜에 대한 단죄는 촛불 시민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윤석열 검사가 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촛불 시민의 공론이 전혀 형성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권을 발휘한 것은 원칙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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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복권과 관련해 "힘들고 더디더라도 재심을 통한 복권이 정도(正道)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전 총리의 복권도 썩 잘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도 비판 의견을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박근혜에 대한 단죄는 촛불 시민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윤석열 검사가 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촛불 시민의 공론이 전혀 형성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권을 발휘한 것은 원칙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치공학 측면에도 문제가 많다"며 "대선 후보들의 정책 및 각종 의혹 검증을 압도하는 파괴력 높은, 그 효과의 시뮬레이션은 이뤄지지 않은 정치적 결정을 왜 지금 하는지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져야 할 책임을 함께 지고자 한다"며 "기왕 결정된 사안인 만큼 이 결정이 만들 긍정의 효과를 최대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이석기 전 의원의 가석방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왜 사면이 아니고 가석방인지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남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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