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이브] 2021 스포츠뉴스 TOP 5는?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2월 24일(금) 14:30~16:00
■ 방송 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코너명 : 김기범의 스포츠뒷담화
김민지> 오늘은 특별한 내용을 준비해 주셨다고 들었거든요. 벌써 올해가 다 지나가고 있는데 올해의 스포츠 뉴스를 안 돌아볼 수가 없잖아요. 올해 스포츠에서도 정말 다양한 소식들이 있었는데 2021년 스포츠 연말 결산 준비하셨다고요?
김기범> 네 그렇습니다. 객관성 90%와 10%의 주관성으로 제 마음대로 골라왔습니다.
김민지> 김기범 기자가 마음대로 고른 스포츠뉴스 TOP 5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한데요.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죠?
김기범> 네. 다섯 개 뽑았는데요. 먼저 5위. 순위별로 5, 4, 3, 2, 1. 이렇게 올라가겠습니다.
김민지> 그러면 5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5위는 어떤 것으로 고르셨나요?
김기범> 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고의 충돌 논란을 5위로 뽑았습니다.

김민지> 심석희 선수가 국가 대표 자격 정지 2개월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이 뉴스 보고 또 궁금하신 분들 많으셨을 것 같은데,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은 아예 어렵게 된 건가요?
김기범> 이게 한 석 달 정도, 10월부터 한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가 폭로성 보도를 하면서 일파만파 커진 사건이고요. 진상조사위가 열렸고 그 다음에 스포츠 공정위라는, 스포츠 공정위는 사실상 상벌위원회랑 똑같은 기능입니다. 이것이 열려서 결국에는 심석희 선수가 평창올림픽, 3년 전에 있었던 평창올림픽 당시에 국가 대표로서는 부적절한 행위를 해서 결국에는 자격 정지 2개월을 받았거든요. 2개월을 받으면 12월부터 2개월이 카운트가 되면 2월 4일에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심석희 선수가 국가 대표 자격 정지 2개월을 받아서 베이징 올림픽이 좌절됐다, 이렇게까지가 일단락된 뉴스고요. 그런데 이 뉴스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심석희 선수는 빙상 경기연맹의 스포츠 공정위에 대해서 재심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김민지> 재심이 있군요.
김기범> 항소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것은 재심을 신청하게 되면 빙상 연맹보다 한 단계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또 한 번 이 징계의 부당함을 호소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것이 1월 14일, 내년도 1월 14일에 예정이 되어 있고요. 재심을 만약에 요청하면 거기에서 다른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 또 한 가지가 이것보다 좀 더 빠른 방법인데요. 법원에 이 징계의 무효성을 주장하는 가처분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이게 굉장히 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사안이어서 법원에 가처분 신청 혹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내에 재심 요청, 이 두 가지 방법으로 징계의 어떤 억울함을 호소해서 나중에 결과적으로는 베이징 올림픽에 승선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닌데요. 만약에 승선한다 하더라도 기존에 있는 최민정 선수, 김아람 선수, 이런 선수들과의 좀 욕설 비방 논란이었지 않습니까?
김민지> 그렇죠.
김기범> 그래서 그 대표팀에 들어간다 한들 문제는 또 논란은 새롭게 또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계속해서 베이징 올림픽 때까지 지켜보셔야 할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김민지> 그러면 4위는 뭔지 발표해 주시죠?
김기범> 올림픽 얘기가 나와서 4위는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던 선수, 양궁의 안산 열풍, 이렇게 정했습니다.

김민지> 양궁 정말 이번 올림픽 대단했죠. 올림픽 때마다 그랬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도 역시 양궁이 정말 시원한 한 발 한 발을 쏴줬습니다.
김기범> 네 가장 뜨거웠고요. 그 올림픽 초반을 뜨겁게 달궜던 그런 이슈였고 사실은 도쿄올림픽에서 뜬 스타들이 많았어요. 이번에 양궁 안산 선수 비롯해서 파이팅을 외쳤던 김제덕 선수 그리고 탁구의 신유빈 선수,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가 긍정 바이러스를 전파해서 메달 이상으로 굉장히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새롭게 등장한 얼굴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딱 한 명만 고른다면 역시 저는 안산 선수를 뽑지 않을 수가 없고요. 이번에 올림픽에 새롭게 신설된 혼성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올림픽 3관왕까지 오르는 그런 기염을 토했고 최근에 갤럽이 여론조사를 했는데 올 한 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를 1위부터 10위까지 뽑았는데요. 1위는 손흥민이었고 2위가 김연경이에요. 여기까지는 다 이해가 가시죠? 3위가 이제 안산이었어요. 그만큼 도쿄올림픽에서 굉장히 강렬한 임팩트를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안산 선수가 약간 스포츠적인 면을 넘어서 신드롬까지 좀 갖게 된 배경에는 이런 논란, 작은 논란도 있었습니다. 짧게 자른 머리 스타일로 인해서 인터넷 게시판에서 페미니즘, 안티 페미니즘 이런 논쟁의 주제로까지 이 안산 선수가 굉장히 광범위한 이슈로 확대가 됐거든요. 그래서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양궁이 배출한 역대 최고급 스타로 지금 떠오르게 됐습니다. 안산 선수가 이제 스무 살이거든요. 앞으로 최소 두 차례 이상 올림픽 출전 기회를 더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어디까지 또 신궁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김민지> 안산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러면 올해의 스포츠 뉴스 3위 어떤 걸까요?
김기범> 아까 힌트가 있었긴 해요. 갤럽 조사에서 2위 한 선수입니다. 김연경과 여자 배구의 4강 신화, 그거를 저는 3위로 뽑았습니다.

김민지> 배구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가슴 벅차게 응원한 기억이 납니다.
김기범> 사실 도쿄올림픽에서 야구와 축구가 보통 가장 많은 구기 종목, 프로 스포츠니까 시청률도 나오고 많은 분이 보시는데 이번에는 야구도 아니고 축구도 아니고 여자 배구가 가장 떴습니다. 그래서 온 국민의 성원을 가장 많이 받았던 올림픽 종목, 여자 배구였고 무엇보다 여자 배구의 맏언니인 김연경 선수의 '라스트 댄스'라고 하죠? 마지막 국가 대표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4강까지 이끌어낸 그런 리더십이 돋보였던 그런 경기였고요. 조별 리그 한일전이 기억나고 또 8강전, 우리보다 명백히 한 수위라고 여겨졌던 터키를 연속으로 연파를 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서 9년 만에 4강 신화를 다시 한번 김연경의 손으로 썼습니다. 자, 마지막 4강전 끝나고 눈물을 보이기도 해서 더 뭉클했던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였고요. 현재 김연경 선수는 올림픽을 마치고 중국 프로배구 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있고요. 내년 1월에 중국 프로배구가 조기에 종료하거든요. 그 뒤에 이제 김연경 선수의 거취가 어떻게 될 것인가, 국내에 혹시 복귀하지 않을까 이런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김민지> 여자 배구 올해 인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면 올해 스포츠 뉴스 이제 1, 2위가 남았거든요. 2위는 어떤 소식인가요?
김기범> 여자 배구 인기 많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인기에 기반한 2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좀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프로배구 쌍둥이 학폭 논란 그리고 조송화 선수의 무단 이탈 논란, 이 두 가지를 2위로 뽑았습니다.
김민지> 조송화 선수 같은 경우 지금 계속 진행 중이잖아요.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가요? 어떻게 좀 일단락이 될 것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기범> 말씀드린 대로 아까 심석희 선수의 가처분 논란 말씀드렸잖아요? 법원 가처분, 그게 내년까지 이어지는 이슈고요. 조송화 선수 역시 마찬가지로 지금 법원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지금 내놓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다 보셨겠지만, 사실은 조송화 선수의 건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IBK 기업은행 감독과 불화로 인해서 무단으로 팀을 이탈했다, 이런 의혹 속에서 조송화 선수가 무단 이탈에 대한 계약 해지 과정에서 또 기업은행 구단과 좀 설전이 오가고 갈등이 더 깊어지는 그런 난맥상들이 총체적으로 드러난 이런 이슈였는데요. 조송화 논란 그리고 쌍둥이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폭 논란, 이런 것들이 올해 저희 체육기자 연맹이라고 스포츠 기자들이 다 같이 모여서 있는 단체가 있는데 여기에서 투표를 해서 연말 결산 스포츠 뉴스를 1위부터 10위까지 정하는데요. 거기에서 1위를 차지한 뉴스가 바로 프로배구 논란입니다. 여자 프로배구 논란.
김민지> 그런데 김기범 기자는 1위로는 뽑지 않으셨네요? 그렇다면 도대체 올해의 스포츠 뉴스 1위로 어떤 뉴스를 뽑으셨을지 더 궁금합니다. 1위 발표해 주시죠.
김기범> 그러니까 저의 주관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여기 주관이 여기에서 반영됐습니다. 저는 1년 내내 한 번의, 예를 들어서 노래로 치면 한 곡의 히트곡을 반짝 내는 것보다 1년 내내 히트곡을 여러 곡 내는 그 가수가 연말에 10대 가수상 받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저는 1년 내내 스포츠 뉴스 톱뉴스를 장식한 이 선수를 뽑았습니다. 손흥민입니다.

김민지> 손흥민 선수의 1년 내내 맹활약을 올해 스포츠 뉴스 1위로 꼽으셨습니다. 손흥민 선수, 정말 올해 엄청났잖아요.
김기범> 그렇습니다. 손흥민 선수 이때까지 한 5~6년 계속해서 국내 최고의 스포츠 인기 스타로 군림해왔는데요. 올해가 제일 정점을 찍은 것 같습니다. 올해 보면 지난 2020, 2021 시즌 토트넘에서 리그에서만 17골 터트려서 리그 득점 전체 4위를 차지했거든요. 이건 굉장히 그 프리미어리그에서 TOP 5의 리그 득점 순위를 기록했다는 건 엄청난 사건이라고 볼 수 있고요. 특히 올해는 이 선수가 토트넘에서는 잘하는데 국가 대표에서는 골이 좀 별로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국가 대표에서도 굉장히 눈부신 활약을 했습니다. 특히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에서 멋진 선제골 터트렸잖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소속팀 토트넘과 국가 대표 양쪽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한 해로 새롭게 평가할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내년에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되는 영원한 스포츠 뉴스 메이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민지> 손흥민 선수가 사실 코로나19 확진 우려가 굉장히 있었잖아요. 그런데 우려를 딛고 최근에도 계속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기대해볼 수 있는 경기가 있다면서요? 어떤 경기인가요?
김기범> 해마다 12월 26일이 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크리스마스 박싱데이'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처럼 축구 경기를 선물한다는 의미로 불리는 날이 있는데요. 그게 26일,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일요일 자정이에요. 그 날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가 있는데 손흥민 선수가 멋진 골로 또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달굴 그런 선물을 국민들에게 줄 수 있기를 바라고요. 또 연말뿐만 아니라 연초까지 1월 2일에는 또 왓포드와의 경기, 1월 5일에는 첼시와 리그컵 4강 일차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일주일에 두 경기 이상씩 뛰는 그런 강행군을 펼치는데요. 어떻게 보면 선수 입장에서는 죽음의 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팬들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축구 경기를 그만큼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선물 같은 일입니다.
김민지> 네 손흥민 선수가 건강관리 잘해서 이어지는 경기에서 또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김기범 기자와 함께 올해의 스포츠 뉴스, 연말 결산을 해봤습니다. 다음 주에도 김기범 기자와 하는 스포츠 뒷담화는 계속됩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김기범> 감사합니다.
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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