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목소리 직접 전해요"..공동체 라디오 '옥천FM'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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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만 명의 충북 옥천군에 충북 유일의 공동체 라디오가 개국했습니다.
[박진희/옥천FM 공동체 라디오 진행자 : 옥천 얘기가 나와서 뭔가 공감대도 많이 샀으면 좋겠고 그냥 우리의 일상, 거리를 걷는 듯이 그런 채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옥천FM 공동체 라디오가 개국식을 갖고 첫 전파를 쏘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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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5만 명의 충북 옥천군에 충북 유일의 공동체 라디오가 개국했습니다. 지역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시민참여형 미디어 환경이 구축됐습니다.
안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옥천에 사는 박진희 씨는 최근 라디오 방송 DJ로 변신했습니다.
청소년과 함께 K-POP으로 공감하고 옥천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입니다.
박 씨를 포함한 옥천 주민 42명은 2주 전부터 다양한 주제로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박진희/옥천FM 공동체 라디오 진행자 : 옥천 얘기가 나와서 뭔가 공감대도 많이 샀으면 좋겠고 그냥 우리의 일상, 거리를 걷는 듯이 그런 채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옥천FM 공동체 라디오가 개국식을 갖고 첫 전파를 쏘아 올렸습니다.
옥천읍과 군북면 등 송신소 반경 10km 이내에서 주파수 104.9MHz로 송출되는 충북 유일의 공동체라디오입니다.
라디오 방송국 개국에 필요한 1억 원 넘는 비용은 지역 주민들의 기부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황민호/옥천FM 공동체 라디오 추진위원장 : 아무것도 없는데 이걸 어떻게 했느냐. 1층에 가면 기부자의 벽이 있는데 주민들이 1만 원,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 1백만 원, 2백만 원 이렇게 모아서….]
공동체 라디오는 지역의 이야기를 지역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전하는 주민참여형 미디어 문화입니다.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는 20개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였고, 이 가운데 옥천FM 공동체 라디오가 가장 먼저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 주민의 삶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이러한 매체는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공동체 라디오가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해서 지역 주민의 삶을 보다 낫게 개선할 수 있는….]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참여형 미디어가 지역의 새로운 소통형 창구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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