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교적 보이콧 동참에도..한국 "검토 안 해" 반복

남빛나라 입력 2021. 12. 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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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본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동참을 사실상 선언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보이콧에 거리를 두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공식 입장을 정리하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세계 평화 및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길 희망하고 ▲정부 대표단 참석은 현재 정해진 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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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4일 외교부 당국자, 기존 입장 재확인
일본 "올림픽에 정부 관계자 파견 보류"

[타이베이=AP/뉴시스]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간)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중국은행 건물 앞에서 인권단체 회원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21.12.2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4일 일본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동참을 사실상 선언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보이콧에 거리를 두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열린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보이콧 동참을 어떻게 평가하느냔 질문을 받았다.

이 당국자는 "(한국) 입장은 아시다시피 여러 계기에 밝힌 것처럼, 외교적 보이콧에 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금씩 대외적인 발언 수위를 높여온 일본은 결국 이날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했다.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파견하는 것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 기본적 인권 존중, 법치라는 국제사회 보편적 가치가 중국에서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독자적 판단임을 강조하면서 '외교적 보이콧' 명칭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보이콧 대열에 합류했다고 받아들여진다.

이와 달리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공식석상에서 수차례 반복하고 있는 보이콧 관련 입장을 보면 보이콧 불참에 방점이 찍혀있다.

공식 입장을 정리하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세계 평화 및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길 희망하고 ▲정부 대표단 참석은 현재 정해진 바가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 역시 대표단 파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13일 호주 국빈 방문 기간 한·호주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전날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명시했다. 최 차관은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직전 주최국(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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