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튜브 <삼프로TV> 출연..전문성 이미지 노려 게임·경제 유튜브 활보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튜브 채널 출연 행보를 넓히고 있다. 경제·게임·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을 두루 들러 다양한 분야와 세부 정책을 잘 아는 대선 후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삼프로TV-경제의신과함께’(삼프로)는 25일 오전 8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참여한 ‘삼프로가 묻고 정책이 답하다’ 영상을 공개한다.두 후보는 각자 삼프로 진행자들과 사전에 만나 대담을 나눴다.
삼프로는 24일 오전 10시 기준 구독자가 163만명인 인기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거시경제와 부동산·주식 등 다양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어 주목도가 높다.
이 후보는 이번 방송 외에도 다양한 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왔다. 이 후보는 지난달 주식투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에 출연했다. 지난 21일에는 게임 전문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촬영분이 공개됐다. 두 유튜브 채널에는 윤석열 후보가 출연하지 않았다. 대선 후보가 정치 분야 채널에 등장하는 일은 흔하지만 이 후보는 다른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각종 전문 유튜브 방송 출연이 이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든다고 본다. 이 후보는 와이스트릿에서 자신의 주식투자 경험을 설명하면서 주식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후보는 게임 분야에 대해서는 주식투자만큼 잘 알지는 않았지만, 게임과 게임 산업을 죄악시하던 일부 기성 정치인들보다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보였다.
유튜브의 파급력이 커진 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제한돼 이 후보의 유튜브 행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관계자는 “녹화를 끝낸 채널도 있고 출연 예정인 채널도 많다”며 “다양한 분야를 두루 알고 있다는 장점이 유튜브 방송 출연 등으로 꾸준히 어필되다가 임계점을 맞는다면 중도층의 지지도 상승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새해들어 정치 분야 외에도 다양한 유튜브 채널 출연 빈도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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