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휴대전화 잃어버렸다면?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 클릭하세요"

이성희 기자 2021. 12.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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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올해 서울 지역 버스와 택시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분실물은 휴대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지품을 분실했을 때는 각 대중교통 기관들이 운영하는 유실물센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물건을 잃어버린 시간과 장소 등을 기억하면 찾기가 수월해진다.

서울시는 올해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에 등록된 분실물 1406건 중 31.3%(440건)가 휴대전화였다고 24일 밝혔다. 지갑과 가방은 각각 17.7%(249건), 9.6%(135건)였다. 분실 장소는 버스 62.2%(864건), 택시 37.8%(532건)로 집계됐다.

시는 2008년부터 서울 시내·마을버스, 법인·개인택시에서 발견된 분실물 정보를 통합해 홈페이지 내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된다. 지하철과 철도 분실물은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www.lost112.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외에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분실물 등록 현황과 안내번호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분실물을 쉽게 찾기 위해서는 문의할 때 분실물을 잃어버린 시간, 장소, 노선번호, 정류장, 하차한 지하철 역 등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중교통을 탑승할 때 카드를 이용했다면 물건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택시는 카드번호를 통해 승차 번호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지하철의 경우 하차시간을 통해 탑승 차량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시청역, 충무로역, 왕십리역, 태릉입구역, 종합운동장역 등 주요 지하철역사에서 유실물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버스와 택시 역시 각 조합의 고객센터에서 등록과 보관 등 안전하게 분실물을 인도하고 있다. 대중교통 운영기관에서는 습득 후 7일간 유실물을 보관하며, 이후에는 경찰서로 이관해 보관한다. 7일이 경과한 분실물은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에서 검색하면 된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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