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단계적 일상회복 멀지만 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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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은 잠시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시 강화되었다.
다행히 코로나19 유행의 증가 속도는 감소하고 있지만 16일로 예정된 긴급멈춤 기간 동안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바랄 수 없다.
경구용치료제는 중증화율·사망률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부담을 줄이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에 큰 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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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은 잠시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시 강화되었다. 12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7000명을 넘겼고, 재원 중인 중환자 수도 1000명대로 연일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의료방역체계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으며, 현장도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중환자 병상 점유율이다. 분모인 중환자 병상 수는 의료체계의 대응역량을 나타내고, 분자인 중환자 수는 유행 규모와 백신 효과에 영향을 받는다. 중환자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의료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로 유행 진행 속도를 조절해야 하며, 3차 접종을 통해 백신 효과도 지속 보강해야 한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안은 백신 접종임이 명백하다. 백신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만 수천명의 생명을 살렸으며, 수만의 중환자를 막아내고, 수십만의 감염을 막아왔다. 전세계의 전문가와 보건 당국도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백신은 완벽하지 않지만 지금 위기에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희망적인 소식은 곧 경구용치료제가 도입된다는 것이다. 경구용치료제는 중증화율·사망률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부담을 줄이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에 큰 전기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적극적 참여로 코로나19 피해를 크게 줄여온 국가이다. 정부도 백신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안전성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신뢰도를 제고하고, 거리두기로 피해를 보는 시민들에 대해 폭넓은 보상으로 보답해야 한다.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는 코로나19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위기 극복에 중요한 사회적 자원인 시민의 참여와 신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교수 예방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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