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럽 가스값 폭등, 러시아 탓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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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유럽 내 가스 가격 폭등과 관련해 "러시아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23일 주장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유럽의 가스 문제를 도울 준비가 돼 있지만, 가스 문제는 유럽이 자체적으로 일으킨 것이며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유럽의 가스 가격 급등과 전혀 관련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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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유럽 내 가스 가격 폭등과 관련해 "러시아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23일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유럽의 가스 문제를 도울 준비가 돼 있지만, 가스 문제는 유럽이 자체적으로 일으킨 것이며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유럽의 가스 가격 급등과 전혀 관련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독일 등 가스프롬과 장기 계약을 맺은 국가들은 현재 훨씬 낮은 가격을 누리고 있고, 심지어 이웃 국가에 가스를 판매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독일로 가는 일부 러시아산 가스가 최종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재판매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스프롬은 유럽연합, EU 국가들의 요청이 없기에 러시아에서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가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가스 운송량을 예약받지 않는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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