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뉴욕대 허위 학력' 재차 공세.."野 가짜해명 유포단 사과해야"

배민영 2021. 12. 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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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미 뉴욕대 허위학력 의혹을 제기한 여권을 향해 '가짜뉴스 유포'라며 각종 해명을 내놓자 여당은 '가짜 해명'이라며 거듭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 김병기 의원)는 2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김건희씨의 뉴욕대 학력에 대한 정확한 확인 없이 비난부터 앞세운 국민의힘 '가짜 해명 유포단'은 즉각 사죄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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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미 뉴욕대 허위학력 의혹을 제기한 여권을 향해 ‘가짜뉴스 유포’라며 각종 해명을 내놓자 여당은 ‘가짜 해명’이라며 거듭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 김병기 의원)는 2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김건희씨의 뉴욕대 학력에 대한 정확한 확인 없이 비난부터 앞세운 국민의힘 ‘가짜 해명 유포단’은 즉각 사죄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이 민주당 현안대응 TF를 ‘가짜뉴스 공작 TF’라고 비난하자 이를 맞받은 것이다.

민주당은 ‘김건희씨가 서울대 GLA과정을 2006년 12월까지 이수하고 그중 1개월간 뉴욕대 연수를 수료했다’는 취지의 야당 측 해명을 반박했다. 민주당은 “서울대 확인에 의하면 김건희씨의 뉴욕대 연수는 서울대의 ‘위탁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자체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불과할 뿐, 뉴욕대 학력이라고 볼 수 없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수 일정도 5일에 불과했음이 밝혀졌다”며 “김건희씨는 서울대 프로그램을 마치 뉴욕대 프로그램인 것처럼 둔갑시켜 기재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은 “김씨의 뉴욕대 학력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제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한 바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국민의힘이 제시한 김건희씨의 연수 증거는 ‘설모씨’ 앞으로 발급된 ‘뉴욕대 스턴스쿨에서 열린 서울대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경영 수료를 인정한다’는 사진과, 김씨로 추정되는 사진이 담긴 인터넷 기사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야당을 향해 “윤석열 대선 후보와 그 배우자에게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확인받지 못하는 자들이 상대방 선대위를 비난·모욕하고 ‘고발’ 운운하며 겁박을 한 것”이라며 “현안대응 TF에 대한 모욕과 비난으로 성실한 사실관계 확인과 소명을 대신한 국민의힘 ‘가짜 해명 유포단’, ‘가짜 해명 지원단’이 즉시 사죄하지 않는다면 특단의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김건희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제출한 이력서상 학력·연수경력으로 기재한 뉴욕대 연수경력의 허위성을 지적했다. 그 근거로 김건희씨가 뉴욕대 프로그램을 이수했다고 주장한 2006년 당시 해당 대학 학사일정과 그의 이력서를 제시했다. 김씨가 이력서에 기재한 뉴욕대 프로그램은 실제 존재하지 않았으며, 설사 프로그램명을 잘못 기재했어도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정식 입학하지 않은 김씨가 외부인으로서 밟을 수 있는 과정은 없었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 야당은 이를 두고 ‘가짜뉴스 유포’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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