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이재명·이낙연.."업어달라" "고생많다"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전격 회동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표를 마지막으로 민주당 경선 주자 모두가 선대위에 합류해 '원팀'을 이뤘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경선 직후 차담을 나눴던 것과 달리 점심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주십시오."
이 전 대표는 "고생 많으시다"고 화답했고, 두 사람은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취재진 앞에서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표님이 가지신 특별한 경험과 경륜, 사회가 나아갈 바에 대한 새로운 비전들을 충분히 말씀하시고…"
이 후보와 함께 선대위 국가비전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 전 대표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나 당과 결이 다른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 후보께서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오찬에서 이 전 대표는 "당원들이 민주당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후보께서 잘하셔야 한다"며 쓴소리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임고문으로 한 발 물러나 있던 이 전 대표까지 등판하면서 경선에 참여했던 인사 모두 나서는 '원팀'이 완성된 상황.
이를 계기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 특히 호남 민심을 결집시키겠다는 게 민주당 선대위의 구상입니다.
특히 갈라섰던 호남 인사 복당 추진 등 대통합 움직임이 가까워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내년 1월 1일부터 보름간 탈당자에 대해 일괄적으로 복당 신청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지율 답보 상태를 보이는 이 후보가 중도 확장에 부심하고 있는 만큼, 이 전 대표는 여기에도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이 전 대표는 다음 주 국가비전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이 후보와 나란히 참석하면서 본격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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