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ICK] 올해 제주지역 토지 거래 현황은?
[KBS 제주]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며 올해 제주지역 경제 상황도 침체 국면이 이어졌죠,
여러 경기 지표가 우울한 전망을 그리는 가운데 제주지역 토지 거래 상황은 어떨까요?
오늘 경제 픽에서는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도내 토지거래 실적을 분석해 봅니다.
제주도가 최근 공개한 토지거래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제주에서 거래된 토지는 5만2천여 필지, 면적은 5천31만 7천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마라도 면적의 160배 이상 크기 토지가 거래된 거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 필지는 16% 정도 늘었는데, 면적은 12% 정도 감소했는데요,
평균 거래 면적이 천 제곱미터를 밑돌아 면적이 큰 땅보다 소규모 토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 거래가 활발했는데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제주시 동지역 거래량은 만7천여 필지, 면적은 656만 5천 제곱미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필지 수와 면적 모두 크게 늘었고요,
읍면지역 가운데는 제주시에서 한림읍과 조천읍, 서귀포시에서 대정읍, 안덕면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반면, 서귀포시 동지역과 표선면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거래 실적이 줄어 대조를 이뤘습니다.
각종 개발사업 등이 토지 거래 증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올해 제주지역 땅은 누가 거래했을까요?
전체 토지 거래량 중 필지 수를 기준으로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 거주자 거래는 41% 정도를 차지했는데요,
도외인 거래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 보다는 소폭 감소한 겁니다.
도외인 가운데 서울 지역 거주자 거래 비중은 줄고 서울외 지역 거주자 거래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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