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李·김문기 해외출장 동행 사진 추가 폭로

한기호 2021. 12. 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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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택지개발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2015년 1월 해외출장에 동행해 함께 찍은 사진을 23일 야당이 추가로 폭로했다.

지난 22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이 후보가 성남정책연구원 공동대표 시절인 2009년 8월 분당구 야탑3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김 처장과 함께 참석한 사진, 2015년 1월 성남시장 시절 호주·뉴질랜드 출장 당시 김 처장이 개발사업1팀장 신분으로 동행한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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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른쪽 첫번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15년 1월 경기 성남시장으로서 호주·뉴질랜드 출장을 갔을 당시 생전의 고(故) 김문기(왼쪽 첫번째)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 등과 함께 도시 전경을 배경으로 함께 찍은 기념사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 당시 성남시장이 김 처장과 골프를 함께 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택지개발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2015년 1월 해외출장에 동행해 함께 찍은 사진을 23일 야당이 추가로 폭로했다.

이 후보가 지난 22일 고인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당시 몰랐고, 경기도지사(2018년 6월 당선) 취임 이후에야 알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이 거짓말이란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소속인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날 2015년 1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성남도개공 차장이던 김 처장이 함께 호주·뉴질랜드 출장 중 호주에서 찍은 단체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이 후보가 성남정책연구원 공동대표 시절인 2009년 8월 분당구 야탑3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김 처장과 함께 참석한 사진, 2015년 1월 성남시장 시절 호주·뉴질랜드 출장 당시 김 처장이 개발사업1팀장 신분으로 동행한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서다.

이날 검증특위는 출장 2달 전(2014년 11월) 이 후보가 시장 결재란에 사인한 출장 계획 내부 문건 캡처 사진도 함께 폭로했다. 문건엔 성남시 대표단 11명의 명단이 있었고, 이 당시 시장을 비롯한 성남시 공무원과 성남도개공의 유동규 당시 기획본부장(구속)과 김문기 차장(김 처장)이 포함됐다.

이 시의원은 "출장 목적은 '판교트램 설치 관련 선진사례' 조사였지만, 트램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전략사업실의 유 전 본부장과 개발1팀의 김 처장이 해외 출장에 동행했다"고 말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도시 전경을 배경으로 찍은 기념사진 속 이 후보가 골프웨어 브랜드 모자와 선글라스 등을 착용한 점을 지목하며 "이 후보님. 호주·뉴질랜드 출장 가서 골프도 치신 거냐. 그냥 아무 모자나 쓰다 보니 우연히 골프 모자에 '볼 마커'가 꽂힌 채로 쓰고 사진을 찍은 것이냐"고 캐물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당시 시장과 고인이 나란히 앉았던 간담회 사진과 10박11일 붙어 다녔던 호주·뉴질랜드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나. 사진을 보고도 '몰랐다'라고 할 건지 궁금하다"며 "측근들의 구속과 잇따른 죽음 앞에서 이 후보의 '선택적 기억'은 비정함과 뻔뻔함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날 성남시장 때 김 처장을 몰랐다는 이 후보의 발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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