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뒤 유리창에 LED 메시지"

이유섭 2021. 12. 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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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과기부 샌드박스 승인
유닉트, 연성 디스플레이 부착
차를 몰고 스쿨존을 지나는데 어린 학생이나 자전거·킥보드를 탄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도 미리 충돌 위험을 알려줘 운전자가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의 '교통안전 스마트폰 솔루션'과 유닉트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알림 서비스' 등 8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소프트 V2X'는 차량과 보행자, 차량과 이륜차, 차량과 차량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위치·이동방향·속도 등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에 화면·소리·진동 등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현행 위치정보법상 정보를 이용할 때마다 정보 주체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소프트 V2X에 대해서는 최초 동의만 받도록 허용했다. LG전자는 서울·세종 초등학교 및 관계 기관과 협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유닉트는 차 뒤 유리창에 투명 연성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붙여 '전방 사고 주의' '안전거리 확보 요망' 같은 메시지를 송출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리모컨이나 음성인식 버튼을 핸들에 설치해 누르거나 말을 하면 사전 입력 메시지가 유리창에 뜨는 식이다. 다만 디스플레이 크기, 설치 위치, 밝기 등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증을 받아야 하고, 광고는 표출할 수 없다.

그 밖에 LG유플러스가 출시할 예정인 유·무선 융합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선 인터넷이 안 돼도 이동통신망으로 전환해 인터넷 전화를 쓸 수 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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