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손편지로 작별 인사 "첫 집도 창원에 장만했는데.."

유병민 기자 2021. 12.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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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나성범이 친정팀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나성범은 오늘(23일) 계약 발표 후 SNS 통해 팬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게재했습니다.

나성범은 편지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고민이 든다"며 "프로에 데뷔한 뒤 단 한 번도 팀을 떠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2012년 NC의 창단멤버로 합류한 나성범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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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나성범이 친정팀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나성범은 오늘(23일) 계약 발표 후 SNS 통해 팬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게재했습니다.

나성범은 편지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고민이 든다"며 "프로에 데뷔한 뒤 단 한 번도 팀을 떠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어 "올해는 특별히 첫 집을 창원에 장만했다"며 "평생 이 집에서 살 것이라고 다짐하며 4개월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나성범은 창원과 함께한 기억을 계속 전달했습니다.

그는 "내 인생의 프로 첫 팀, 첫 집, 우리 (아들) 정재, (딸) 하늬가 보낸 시간이 마산, 창원에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성범은 "다니는 곳마다 저를 알아보시고 응원해주시던 가게 사장님들을 기억한다"라며 "이런 소식을 전해드려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혹시 NC와 만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나성범은 "내 모든 능력과 성공은 NC가 대가 없이 선물해주신 것"이라며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다"고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애제자로 아끼고 사랑해주시고 키워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 선후배님께 고맙다"며 "이제 NC와 함께 할 순 없지만, 창원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KIA는 나성범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50억 원에 FA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2년 NC의 창단멤버로 합류한 나성범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사진=나성범 SNS 캡처,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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