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 사망 모두 '역대 최다'..누적 사망 5천 명 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엿새째인 오늘(2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에 이어 또 최다치를 경신했고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100명을 넘으면서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천91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8만9천97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7천456명)보다 537명 줄면서 7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주 전인 16일 7천619명과 비교해도 700명 적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방역조치가 강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5천~7천 명 수준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천83명으로 어제(1천63명)보다 20명 늘면서 지난 21일(1천22명)부터 사흘째 1천 명대였습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 수는 작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703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어제 사망자는 109명으로, 이 역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종전 최고는 지난 14일의 94명이었는데, 9일만에 다시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천15명으로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평균 치명률은 0.85%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246명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