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망언 논란에 '한숨' 쉰 홍준표..'후보 교체되겠다' 글엔 "답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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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학 방문 현장에서 '극빈층은 자유를 모른다'는 발언으로 망언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나도 모르겠다 이젠"이라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후보라는 사람이 계속 망언을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라며 "계속 지각하고, 가난한 사람은 자유의 가치와 필요성을 모른다는 망언을 하고, 그리고 얼마나 세상 물정을 모르면 미래에는 구인구직 어플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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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학 방문 현장에서 '극빈층은 자유를 모른다'는 발언으로 망언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나도 모르겠다 이젠"이라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한 네티즌이 "이건 진짜 선 엄청 넘었다. 이래도 대통령 후보 맞느냐. 윤석열 후보 교체되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자, 여기에 홍 의원은 "답변 불가"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망언 논란이 불거진 전날 홍 의원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청년의꿈'에는 윤 후보의 행태에 대해 묻는 네티즌의 질문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후보라는 사람이 계속 망언을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라며 "계속 지각하고, 가난한 사람은 자유의 가치와 필요성을 모른다는 망언을 하고, 그리고 얼마나 세상 물정을 모르면 미래에는 구인구직 어플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어 "N번방 방지법 반대하는 후보로서 줏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정전협정 위반을 하는 후보가 세상에 어디 있나. 놀랍지만 전부 오늘 일어난 일"이라며 "이게 맞는 건가"라고 개탄했다. 홍 의원은 이 질문에 "나도 모르겠어요 이젠"이라는 짧은 답글을 달았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남기진 않았지만, 윤 후보의 실언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더 이상의 대책이 없어 보인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또 다른 네티즌이 "50대 중반까지 살다가 말도 말 같지 않게 하는 사람 처음 본다. 못 배운 사람, 가난한 사람은 자유가 뭐고 왜 필요한지도 모른다고 대학생들 간담회에서 이걸 말이라고 하는지"라고 성토하자, 홍 의원은 "나도 모르겠다. 마치 될 대로 되라는 식"이라고 했다.
다른 '청년의꿈' 이용자들은 윤 후보의 망언 논란에 "대학생들 간담회에서 이걸 말이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저는 어릴 때부터 풍족하게 살지 못해 지금까지도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미래를 준비해 왔는데, 윤 후보의 말을 들어보니 저는 자유의 의미도 모른 채 살아가는 가치 없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날 윤 후보는 전북대에서 열린 청년과의 대화 행사에서 시작 시간보다 40분이나 늦게 도착한 뒤 본 행사에서 실언을 했다. 그는 복지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저소득층 지원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으나, 계층에 대한 차별 의식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위험한 발언이었다.
윤 후보는 또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이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어느 기업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때가 온다. 1?2학년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것 같다"고 말해 현시점 한국의 정보 인프라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미 지금도 모바일 환경에서 취업 정보를 얻는 것은 가능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윤 후보는 청년 삶에 관심이 없다. 보는 사람이 다 부끄럽다. 기본을 모른다는 건 국민의 삶에 무지하고 청년의 고통에 무관심한 것"이라며 윤 후보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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