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아닌 '명의'라고 불러다오..콘테, 베르바인도 부활시키나

김대식 기자 2021. 12. 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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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또 하나의 선수를 부활시켰다.

이번 경기 토트넘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스티븐 베르바인이었다.

손흥민이 컨디션 관리 차원으로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콘테 감독은 베르바인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베르바인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모든 공은 콘테 감독에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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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또 하나의 선수를 부활시켰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풋볼리그컵(EFL) 8강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 토트넘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스티븐 베르바인이었다. 손흥민이 컨디션 관리 차원으로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콘테 감독은 베르바인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최근 베르바인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베르바인은 경기 초반 답답한 경기력을 노출하면서 우려를 현실로 만드는 것처럼 보였지만 전반 중반부터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기세를 몰아 베르바인은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29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내준 크로스를 절묘하게 방향만 바꾸면서 선제골을 작렬했다.

토트넘은 3분 만에 실점을 내주면서 베르바인의 선제골을 오랫동안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베르바인은 다시 리드를 안겨다줬다. 전반 35분 과감한 드리블로 웨스트햄 수비진을 홀로 돌파하더니 루카스 모우라에게 택배 크로스를 전달했다. 후반 16분 손흥민과 교체되기 전까지 베르바인은 합격점을 받을 만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베르바인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모든 공은 콘테 감독에게 돌아가고 있다. 콘테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토트넘은 공격에서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여전히 케인과 손흥민이 빠지면 공백을 절실히 느끼는 건 사실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중원에서도 해리 윙크스가 살아났고, 수비진에서는 벤 데이비스가 주전으로 단번에 도약했다. 델레 알리도 부활의 기미를 보이더니 이번에는 베르바인이 터졌다. 이번 경기에서 베르바인과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맷 도허티의 경기력도 기대 이상이었다. 토트넘 팬들이 '명의' 콘테 감독에게 반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 연이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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