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에 위약금 분쟁 급증

JIBS 신윤경 2021. 12. 2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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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거리 두기 방침으로 숙소나 렌터카를 미리 예약했다가, 취소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거리두기 수준이 강화되면서 각종 예약 취소 관련 분쟁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거리두기 관련 숙박과 렌터카 예약 취소 분쟁 상담건수는 이달 들어 1,790여 건으로 한 달 사이 70% 이상 늘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예약취소와 관련한 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소비자 분쟁을 잠재울 수 있는 뚜렷한 제도가 없어 이용자와 업계의 고충만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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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작스런 거리 두기 방침으로 숙소나 렌터카를 미리 예약했다가, 취소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예약취소에 따른 위약금 문제를 놓고 분쟁이 많은데, 별다른 해결책이 없어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두기 수준이 강화되며 숙소 예약을 취소하려 했던 이용객.

숙소 제공자가 계약금 반환이 어렵다고 하자 이용 플랫폼에 문의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박지오/숙박 예약 취소 분쟁 경험 : 취소해달라고 했는데 취소 안 된다고 하고, 본사에 전화해 봤는데 본사에서도 호스트(업체) 재량이라 그래서.]

거리두기 수준이 강화되면서 각종 예약 취소 관련 분쟁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거리두기 관련 숙박과 렌터카 예약 취소 분쟁 상담건수는 이달 들어 1,790여 건으로 한 달 사이 70% 이상 늘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부터는 여행과 숙박 예약을 위약금 없이도 취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권고사항에 그치다 보니 업체와 소비자 간 마찰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경은/한국소비자원 제주지원 조정관 : 따로 강제조항이라던가 이런 것은 없지만, 최대한 잘 합의가 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권고사항을 이행하는 일선 관광업계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남/제주 ○○호텔 지배인 : 어떻게 해서든 다 (환급) 해주고 있습니다. 큰 부담을 안고 가면서도.]

거리두기 강화로 예약취소와 관련한 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소비자 분쟁을 잠재울 수 있는 뚜렷한 제도가 없어 이용자와 업계의 고충만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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