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에 환자 20만 명 정보 넘겨..대형병원 의료진 송치
경찰이 환자 20만 명가량의 개인정보를 제약사에 넘긴 혐의로 대학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청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17개 대형종합병원 관계자 27명과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 2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출된 처방기록 32만 6천여 건에 환자 성명과 생년월일, 병명을 포함해 중증질환이나 정신병원 수용 사실 등 개인의 사생활을 현저히 침해할 수 있는 의료정보가 기록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친분이 있던 제약사 영업사원 부탁을 받고 환자정보시스템에 접속한 뒤 특정 제약사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를 조회하는 수법으로 수년에 걸쳐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해 유출한 병원을 통해 서면 등 방법으로 통보 절차를 진행할 거라며 피해자는 법원 등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JW중외제약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면서 환자 정보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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