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전 등교한 초등생..가족 확진되자 집단 하교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천 시내 한 초등학생이 가족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등교했다가 가족이 확진되면서 다른 학생들까지 하교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지난 16일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의 특정 학년 한 학급 전체 학생이 점심시간 이후 하교했습니다.

이 학급에 소속된 학생 A군의 가족이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가족 등 동거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등교 중지 대상에 해당합니다.

A군은 동거 가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태여서 등교 중지 대상인데도 학교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A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반 학생들까지 모두 하교해야 했습니다.

교육부의 올해 2학기 이후 등교수업 가이드라인에는 확진자, 격리 통보자, 동거인이 격리되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 코로나19 의심 증상 학생이 등교 중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용태 기자ta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