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잡는 김미영 단장' 금감원 부원장보 됐다

박소연 2021. 12. 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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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최초로 내부에서 승진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금감원은 22일 임원 인사를 단행해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장을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 임명했다.

여성 임원이 첫 사례는 아니지만 내부 승진한 여성 임원은 김 부원장보가 처음이다.

1999년 금감원 출범과 함께 합류한 김 부원장보는 일반은행국, 은행준법검사국 등을 거쳐 2018년 자금세탁방지실장, 2020년 여신금융검사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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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장
첫 내부 승진 여성임원으로
금융감독원 최초로 내부에서 승진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불법대출을 권유하는 김미영 팀장을 단속하며 '김미영 잡는 김미영'이란 별명을 얻은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장(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금감원은 22일 임원 인사를 단행해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장을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 임명했다. 여성 임원이 첫 사례는 아니지만 내부 승진한 여성 임원은 김 부원장보가 처음이다.

김 부원장보는 서울여상을 졸업하고 1985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1999년 금감원 출범과 함께 합류한 김 부원장보는 일반은행국, 은행준법검사국 등을 거쳐 2018년 자금세탁방지실장, 2020년 여신금융검사국장을 역임했다.

지난 1월부터는 불법금융대응단장에 임명돼 보이스피싱 조직들을 단속하는 업무를 맡았다.

김 부원장보는 이때부터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유명해졌다. 불법대출 권유문자에 자주 등장했던 '김미영 팀장'과 이름이 같아서다.

금감원은 이날 김 부원장보를 포함, 모두 4명의 국장급 간부를 부원장보로 승진 임명했다.

이희준 저축은행검사국장이 중소서민금융 담당, 함용일 감독총괄국장이 공시조사 담당,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이 소비자 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로 각각 임명됐다.

특히 이 부원장보는 1968년생이다. 금감원은 "균형인사 및 점진적 세대 교체를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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