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남고 싶어? 열정을 보여라"..콘테, '이적설' 알리에게 엄중 경고

김대식 기자 2021. 12.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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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델레 알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콘테 감독은 "알리는 토트넘에 남고 싶은 열망을 보여줘야 한다. 리버풀전은 시작점에 불과하다. 1경기는 잘할 수 있지만 나는 선수의 연속성을 볼 필요가 있다. 알리가 그렇게 발전한다면 내가 제일 먼저 행복할 것이다"며 꾸준한 경기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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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델레 알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풋볼리그컵(EFL) 8강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알리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알리는 이번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프리시즌부터 열심히 땀을 흘렸지만 변곡점을 만들지 못했다. 누누 산투 체제 초기에 다소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콘테 감독이 취임한 뒤에도 알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기회를 줘도 스스로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13일 "토트넘은 알리를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팔기로 결정했다. 현재로서는 임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대로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보였던 알리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코로나19 문제로 리버풀전 선발 출장이 불가능했고, 콘테 감독은 알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알리는 공격 포인트를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리는 플레이로 리버풀 수비진을 꽤나 괴롭혔다. 현지에서도 알리의 달라진 경기력을 호평했다.

콘테 감독도 "알리가 좋은 경기를 펼쳤고, 득점 기회도 있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싶었다. 리버풀을 상대로 꺼낸 포메이션이 그를 도왔다. 알리는 미드필더이자 8번 유형의 선수다. 3명의 선수가 중원에 위치했기 때문에 알리는 8번 역할을 맡았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칭찬만 하지는 않았다. 콘테 감독은 "알리는 토트넘에 남고 싶은 열망을 보여줘야 한다. 리버풀전은 시작점에 불과하다. 1경기는 잘할 수 있지만 나는 선수의 연속성을 볼 필요가 있다. 알리가 그렇게 발전한다면 내가 제일 먼저 행복할 것이다"며 꾸준한 경기력을 요구했다.

1월 이적시장까지는 앞으로 3경기가 남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알리가 다시 경기력을 되찾기 시작한다면 토트넘 주전 경쟁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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