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9세 이하 청년가구 30%만 '내집'..10명 중 6명 취업

송형일 2021. 12. 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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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청년(19∼39세) 가구 중 집을 소유한 가구는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10명 중 6명꼴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월 평균 임금이 250만 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중·저임금 구간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코로나19 여파와 취업난 등이 겹치면서 자영업 중심의 사업에 뛰어든 청년이 많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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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청년통계 보고서..절반 이상이 임금 250만원 이하
광주 39세 이하 청년가구 30%만 '내집'…10명 중 6명 취업 (CG)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지역 청년(19∼39세) 가구 중 집을 소유한 가구는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10명 중 6명꼴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월 평균 임금이 250만 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광주시 청년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인구는 41만4천88명으로 전체 인구의 28.6%를 차지했다.

2010년 전체 인구 중 32.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5만6천여 명이, 비중은 3.8%포인트 줄었다.

청년 가구 수는 14만8천797가구로 전체 가구 수(59만9천217가구)의 24.8%였다.

이 가운데 주택을 가진 가구는 4만6천624가구(31.3%)로 10가구 중 3가구꼴이었다.

2020년 광주시 청년 통계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취업자는 24만9천 명, 고용률은 59.9%로 조사됐다.

월 평균 임금은 200만~250만원이 2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50만~200만원 17.2%, 250만~300만원 16.0%, 300만∼400만원 15.2%, 100만원 미만과 500만원 이상은 각 11.7%와 2.1%였다.

광주 전 시민의 월 평균 임금과 비교하면 200만~250만원 구간에서는 6.7%포인트, 150만~200만원과 250만~300만원 구간에서는 각 2.6%포인트와 4.0%포인트 높았다.

상대적으로 중·저임금 구간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자영업 등 사업 등록을 한 청년은 지난해 4만8천549명으로 2019년 대비 1천760명(3.8%) 늘었다.

코로나19 여파와 취업난 등이 겹치면서 자영업 중심의 사업에 뛰어든 청년이 많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 광주시 청년 통계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청년들이 느끼는 삶에 대한 만족감(10점 척도에 6.5점), 생활 만족도(6.2점), 행복 만족도(6.3점)는 중간 이상으로 시민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청년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만3천841명으로 청년 인구 대비 3.3%로 2018년 1만1천743명(2.75)에서 2천명 이상 늘었다.

이번 통계는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6개 분야 86개 지표로 구성했으며 통계 신뢰도와 정확성 제고, 품질 향상과 청년정책 발전 방향을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반영했다.

광주 청년정책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3년 주기로 작성한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 통계는 광주 청년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개발 분석했으며 호남권 광역시도에서 처음 시도됐다"고 말했다.

2020 광주 청년 통계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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