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 전략] 서울대 경영·경제 413점..의예과는 430점, 연세대·고려대 인문 최저 389점·자연 401점

입력 2021. 12.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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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실채점 기준 주요대 정시 지원가능 점수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가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힌다. 여기에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현실화되면서 정시 최종지원전략 셈법은 더 복잡해졌다. 이과생 중 상당수가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눈치작전도 심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정확히 알고 최종 지원전략을 꼼꼼하게 점검할 때다. 2022학년도 수능 실채점 기준 정시 지원가능 점수를 분석해본다.


 표준점수 기준 서울대 경영·경제 413점, 의예과 430점

종로학원 추정 결과, 서울대 인문계 정시 지원가능 점수는 국어, 수학, 탐구 표준점수 합(600점 만점) 기준 최고 413점(경영, 경제)에서 최저 406점(역사교육과 등) 분포로 예상된다. 연세대와 고려대 인문은 406~389점으로 예상된다. 연세대, 고려대 모두 경영, 경제학부가 최고점수로 예측된다. SKY 자연은 의약학계열을 제외하고 봤을 때 최고 420점(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최저 401점(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등)으로 전망된다. SKY 내 의약학계열은 서울대 의예과(430점), 연세대 의예과(429점), 고려대 의과대학(428점), 서울대 치의학과(424점), 연세대 치의예과(420점), 서울대 약학계열(416점), 서울대 수의예과(412점), 연세대 약학과(408점) 순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10개대 인문 최저 369점, 자연 최저 388점 전망

주요 10개대 인문계 성균관대는 최고 394점(글로벌경영)에서 최저 382점(의상학전공 등), 서강대는 최고 393점(경영학부)에서 최저 385점(중국문화전공 등), 한양대는 최고 393점(파이낸스경영학과)에서 최저 381점(철학과 등) 사이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학계열을 제외하고 중앙대는 388~381점, 경희대는 382~369점(국제 포함), 이화여대는 391~379점, 한국외국어대는 384~374점의 분포로 전망된다. 경희대 한의예과(인문)와 이화여대 의예과(인문)는 409점,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인문)은 400점으로 분석된다.

주요 15개대 지원가능 최저점수는 367점에 영어 2등급(동국대 불교학부), 주요 21개대 최저선은 350점에 영어 2등급(인하대 철학과)으로 예상된다.

자연계 학과는 수학 강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인문계와 비교해 표준점수 지원가능 점수가 높게 나타난다. 의약학계열을 제외하고 일반학과로만 봤을 때, 성균관대는 최고 403점(반도체시스템공학)에서 최저 399점(자연과학계열 등), 서강대는 최고 401점(전자공학 등)에서 최저 399점(물리학 등), 한양대는 최고 403점(미래자동차공학과)에서 최저 399점(도시공학과 등) 사이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 중앙대는 400~397점, 경희대는 399~388점, 이화여대는 399~396점으로 예측된다. 성균관대 의예과는 428점, 한양대 의예과와 중앙대 의학부, 경희대 의예과는 425점, 이화여대 의예과는 423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 주요 15개대 지원가능 최저점수는 387점에 영어 1등급(숙명여대 응용물리전공 등), 주요 21개대 최저선은 372점에 영어 2등급(단국대 건축공학전공)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인문계 서울권 지원가능 최저점수는 표준점수 기준 335점에 영어 3등급(백분위는 204점), 수도권은 310점에 영어 3등급(백분위는 163점), 지방 거점국공립은 289점에 영어 4등급(백분위 132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 서울권 지원가능 최저점수는 348점에 영어 2등급(백분위는 225점), 수도권은 331점에 영어 3등급(백분위는 196점), 지방 거점국공립은 312점에 영어 3등급(백분위는 168점)으로 전망된다.

 약대, 서울대 416점, 연세대 408점, 중앙대·성균관대 407점

올해 자연계 대입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약대의 지원가능 점수는 최고 416점(서울대)에서 최저 400점(경성대, 목포대, 순천대, 우석대, 원광대) 분포로 분석된다. 이 중 서울대, 연세대(408점), 중앙대(407점), 성균관대(407점)는 지방권 일부 의대 이상의 합격선이 기대되고 있고, 경희대·이화여대(406점), 고려대(세종)·동국대(404점) 등은 지방권 일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이상의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의대 지원가능 최저점수는 407점(고신대), 치대는 403점(조선대), 한의대는 403점(동의대 등), 수의대는 399점(강원대 등)으로 예측된다.

일부 대학은 의약학계열에서 인문계 학생(탐구 사회 응시)도 선발한다. 이화여대 의예과(인문)와 경희대 한의예과(인문)는 409점, 원광대 치의예과(인문)는 406점에서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의예과(인문) 모집에서 원광대는 394점, 동국대(경주)는 393점, 대구한의대는 389점, 상지대·동의대는 386점으로 예상된다. 약대 중엔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400점), 인제대(386점)가 이에 해당한다.

정시 지원전략 수능 과목별 가중치까지 고려해야

정시 지원전략에서 국어, 수학, 탐구 표준점수 합 또는 백분위 합은 지도보기와 비유하면 나침반과 같다.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의 범위를 찾을 땐 유용하지만 상세하게 당락을 살피기에는 부족하다. 목표대학, 학과의 당락 여부까지 세세하게 점검해보려면 해당 학과의 수능 과목별 반영비중을 함께 살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예컨대 인문계 학과 중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은 수학 반영 비중이 45.0%에 이르는 반면, 경희대 일부 학과는 수학 반영 비중이 25%에 머무른다. 표준점수 합으로 같은 성적대라고 해도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중앙대가, 국어 및 탐구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경희대가 유리할 수 있다.

각 입시기관에서 공개하는 배치표는 참고하되 맹신해선 곤란하다. 입시기관별로 추정 표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예측치가 다를 수 있다. 최소 3~4군데 이상 입시기관의 배치표를 종합해 판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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