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0' 우승 조광일 "그냥 제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어요"[SS인터뷰]

정하은 2021. 1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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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편견을 깨겠다는 그런 특별한 목표는 없었어요. 그저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속사포 래퍼 조광일이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이하 쇼미10)'에서 우승했다.

조광일은 '쇼미10'에서 선보인 특유의 래핑으로 힙합의 본질을 보여주며 일부 평가절하 됐던 편견을 하나씩 깨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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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뭔가 편견을 깨겠다는 그런 특별한 목표는 없었어요. 그저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속사포 래퍼 조광일이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이하 쇼미10)’에서 우승했다. 함께 파이널 무대에 오른 신스, 쿤타, 비오를 제치고 얻어낸 결과다. 스포츠서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조광일은 “많은 응원 보내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며 “사실 저한테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이 들고,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후에 많은 연락을 받았다는 조광일은 “그동안 조광일의 음악을 잘 몰랐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좋아하게 됐다는 응원한다는 얘기들을 때 기분이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조광일은 지난해 속사포 랩이 인상적인 ‘곡예사’로 주목 받았다. 조광일은 ‘쇼미10’에서 선보인 특유의 래핑으로 힙합의 본질을 보여주며 일부 평가절하 됐던 편견을 하나씩 깨 나갔다. 하지만 조광일은 늘 자신있었다. 참여 계기에 대해 그는 “뭔가 편견을 깨겠다, 그런 특별한 목표는 없었다. 그저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한 라운드 라운드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했더니, 점점 저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쇼미10’ 나오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조광일은 “팀 코코를 만나고 함께 작업을 하면서,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함께 음악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동료들을 만났고,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얻게 되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조광일은 ‘쇼미10’을 하면서 프로듀서 개코, 코드 쿤스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여성 래퍼 최초로 파이널에 진출한 신스가 준우승에 오르며 프로듀서 개코&코드쿤스트 팀이 1위와 2위를 동시에 배출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그는 “음악적인 것도 외적인 것도 많은 디테일들을 챙겨주셨다. 좋은 것들은 더 극대화하고 부족한 점들은 보완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며 “그동안 저 자신도 몰랐던 저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발견해 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개코 형, 코쿤 형께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광일에게 힙합이란 어떤 존재일까. 조광일은 “내가 느낄 수 있는 진짜 감정을 다 풀어낼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도 더했다. “꼭 힙합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해 보고 싶기도 하다. 어떤 음악으로 나타나든, 저 자신에 대한 믿음과 노력은 변하지 않을 테니 앞으로의 활동도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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