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2000년생 사수올로 라스파도리, 벌써 4골-4도움

이형주 기자 2021. 12. 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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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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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사수올로 칼초 공격수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247번째 이야기: 2000년생 사수올로 라스파도리, 벌써 4골-4도움

지아코모 라스파도리(21)의 공격 포인트 생산 페이스가 무섭다. 

US 사수올로 칼초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렌체에 위치한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8라운드 ACF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사수올로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고 피오렌티나는 리그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사수올로는 알레시오 디오니시 감독 체제에서 젊은 팀으로 거듭났다. 지안루카 스카마카, 하메드 트라오레, 막심 로페스, 다비데 프라테스 등 선수단 주축들 중 상당수가 20대 초반의 아주 어린 선수들이다. 

라스파도리 역시 사수올로 영건 군단의 일원이다. 2000년생의 이탈리아 공격수인 라스파도리는 남다른 신체 밸런스를 활용한 드리블이 강점인 선수로 결정력 역시 날로 성장해가고 있는 선수다. 최전방도 보지만 처진 스트라이커로 주로 활약한다. 

이미 직전 시즌 리그 6골로 될성 부른 떡잎의 모습을 보였던 라스파도리다.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타깃형 공격수 스카마카와 짝을 이루게 되면서 공격포인트가 더 늘었다. 아직 전반기도 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리그 4골 4어시스트. 리그 10골 10어시스트도 바라볼 수 있는 페이스다. 

21일 현재 유럽 5대리그서 그보다 어린 나이로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플로리안 비르츠,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뿐이다. 해당 세 선수는 각 리그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이다. 라스파도리의 퍼포먼스는 그들 3명만큼은 아닐지언정, 전체적으로 봤을 때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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