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까지 느껴'..전 첼시 GK, "앙리, 내겐 두려운 이름이었다"

이규학 기자 2021. 12. 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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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첼시 골키퍼였던 카를로 쿠디치니가 당시 아스널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 때문에 공포심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쿠디치니는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로 첼시에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골문을 책임졌던 골키퍼다.

쿠디치니는 앙리를 언급하기 전에 먼저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를 언급했다.

이후 쿠디치니는 아스널의 앙리에 대해 가장 높은 평가를 내면서 당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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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전 첼시 골키퍼였던 카를로 쿠디치니가 당시 아스널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 때문에 공포심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쿠디치니는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로 첼시에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골문을 책임졌던 골키퍼다. 185cm의 골키퍼치곤 작은 신장이지만 놀라운 반사 신경과 순발력을 보여주며, 첼시의 레전드 페테르 체흐 골키퍼가 오기 전까지 첼시 골문을 든든히 담당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임대로 들어온 쿠디치니는 오자마자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중요한 상황마다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2002-0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첼시에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2회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2회 등 우승을 차지하며, 향후 토트넘 훗스퍼와 미국의 LA 갤럭시를 거쳐 2016년부터 첼시로 돌아와 앰버서더와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게 됐다.

당시 수많은 축구 스타와 겨룬 기억을 가진 쿠디치니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과거 자신이 뛰던 시절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쿠디치니는 앙리를 언급하기 전에 먼저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매일 훈련장에서 드로그바를 상대해야 했고, 그가 현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라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어 "팀 동료를 제외하고 내가 상대하기 가장 힘들었던 공격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트 판 니스텔루이다. 그는 박스 안쪽에서 믿을 수 없는 위치 선정을 갖췄고, 이것이 그의 업적을 훌륭하게 만들어줬다"라고 과거를 떠올리며 전했다.

이후 쿠디치니는 아스널의 앙리에 대해 가장 높은 평가를 내면서 당시 심정을 전했다. 앙리는 엄청난 기술과 슈팅 능력으로 EPL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앙리는 EPL에서 총 258경기 175골을 넣었고, 향후 바르셀로나에서 각종 트로피를 휩쓸었다.

쿠디치니는 "나에게 가장 두려운 이름은 앙리였다. 축구에서 '공포'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난 앙리에게서 공포심을 느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의 속도와 지능은 다른 선수와 비교될 수 없다. 그는 모든 것을 가졌고, 당시 우리는 항상 아스널과 상위권 경쟁을 했기 때문에 매번 겨뤘고, 나는 그보다 뛰어난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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