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현재' 최준용이 '야구의 미래' 최준용에게

하무림 2021. 12. 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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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 스포츠계에는 종목은 달라도 이름이 똑같은 동명이인 스타들이 많은데요.

프로농구 SK의 최준용은 프로야구 롯데의 신인 투수 최준용에게 함께 잘 해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포털사이트에 최준용을 검색하면 농구 최준용이 1번, 야구 최준용은 세 번째로 이름이 나옵니다.

NBA 출신 스펠맨이 당황할 정도로 화려한 기술과 호쾌한 덩크를 선보이는 SK 최준용.

평균 15.17득점으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최준용이지만, 야구 롯데 신인 최준용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야구 실력은 물론 연말 시상식에서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뽐내는 모습이 농구 최준용에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최준용/SK/27세 : "(동명이인 선수 있는 거 알고 계세요?) 네 네, 알아요! (은퇴선수협회) 신인상 받은!들어보니깐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야구도 잘하고 노래도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후발주자인 야구 최준용도 올 시즌 활약이 매서웠습니다.

강력한 돌직구로 역대 신인 최다 20홀드를 기록하는 등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당찬 후배 최준용은 MVP가 되어 앞으로는 포털 검색에서 '1순위 최준용'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최준용/롯데/20세 : "야구를 잘하면 '이런 기분이구나' 그런 기분을 많이 느껴서 내년 시즌에는 MVP 경쟁을 한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내년 시즌엔 MVP를 향해!"]

농구의 최준용도 동명이인 후배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최준용/SK : "최준용 선수, 앞으로 다치지 말고 잘하는 모습 보여주시고, 검색어 항상 1등 하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

프로야구 LG의 주장 김현수와 농구 삼성의 가드 김현수, 테니스 스타 정현과 NC 내야수 정현까지. 스포츠계 동명이인 선수들의 활약이 색다른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호 홍병국/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정현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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