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마지막 본회의 파행 하루 연장, 예산안 처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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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올해 마지막 본회의가 파행을 거듭한 끝에 정기회 회기를 하루 연장하는 순천시의회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시의회는 21일 오전 11시 제257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기를 하루 연장하더라도 사안마다 의원간의 설전과 반목이 계속될 경우 연장된 본회의도 순항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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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향한 협박성 문자, 굵직한 현안 안건 처리 등 얽혀 의원간 반목, 간담회만 반복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의회 올해 마지막 본회의가 파행을 거듭한 끝에 정기회 회기를 하루 연장하는 순천시의회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시의회는 21일 오전 11시 제257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순천만가든마켓 대표가 소병철 국회의원을 향해 협박성 문자를 보낸 악재가 터진데다 가든마켓 위탁동의안과 연향뜰 의견청취 안건 등에 발목이 잡혀 오전 11시 개회 예정이었던 본회의 개회가 오후 7시까지 본회의 개회를 하지 못한채 파행을 겪었다.
시의회는 당초 개회 예정 시간을 8시간이나 훌쩍 지나도록 사안마다 의원들간의 진영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며 간담회를 거듭했다. 밤 7시께 회기를 하루 연장하자는데 합의하고 산회했다.
이때문에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된 1조 3782억 원 규모의 예산안과 지방자치법 개정되면서 관련 조례 제정안 13여건을 비롯한 53개 안건 처리도 하루 더 뒤로 미뤄지게 됐다.
순천시 부시장과 국장급 공무원들은 하루 내내 대기상태에서 개회를 기다려야 했고 의회 직원들도 긴장상태에서 의원들을 보좌하느라 애를 먹었다. 허석 시장은 이날 오전 항소심 재판에 참석하느라 본회의 참석은 하지않았다.
하지만 회기를 하루 연장하더라도 사안마다 의원간의 설전과 반목이 계속될 경우 연장된 본회의도 순항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장된 본회의는 22일 오후 2시 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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