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래몽래인 경쟁률 2055대 1 흥행 성공..청약증거금 4.6조

이지현 2021. 12. 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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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관련주로 주목받은 래몽래인이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래몽래인보다 먼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툴젠(199800)은 흥행 부진을 보였지만, 래몽래인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 행진을 이어가며 상장 첫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공모청약 결과 2054.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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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열풍 타고 일반청약 주목
30일 상장..청사진 부재 지적도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K-콘텐츠’ 관련주로 주목받은 래몽래인이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래몽래인보다 먼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툴젠(199800)은 흥행 부진을 보였지만, 래몽래인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 행진을 이어가며 상장 첫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공모청약 결과 2054.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첫날에도 104.3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했고 청약 둘째날 관망수요가 몰리며 2000대 1을 돌파한 것이다.

일반청약 이틀간 9만7036명이 청약에 참가해 총 6억1638만7800주를 청약했다. 청약증거금만 4조6229억원이 몰렸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이후 연평균 2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방영해 현재까지 총 30여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1576개 기관이 몰려 경쟁률은 1545.7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8%(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1500원~1만3000원) 상단을 15% 초과한 1만5000원에 확정했다.

코넥스 대장주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툴젠(199800)의 경쟁률은 164.13대 1이었다. 최근 공모청약을 진행한 KTB네트웍스 경쟁률도 50대 1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찬바람이 불던 공모주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는 “이번 일반 청약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상장 후에도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래몽래인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서 거듭나기 위해IP 확보에 주력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경쟁률을 적용하면 최소 10주 청약 시 균등으로 1주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비례로는 3000만원부터 1주를 받을 수 있다. 만약 3000만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냈다면 최소 2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억원 정도(1만4000주)를 청약증거금으로 내면 최소 4주 정도 확보할 수 있다. 청약증거금 환불은 23일,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OTT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드라마 길이의 경우 기존 16부작에서 8부작으로 짧아졌지만, 진행속도와 드라마 속 퀄리티 등이 높아졌다”며 “30여편의 콘텐츠 제작 경험과 다양한 IP를 보유한 래몽래인의 경우 이러한 시장 변화속에서 지속적인 IP 축적을 통해 강점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리스크 요인도 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7.75%로 상대적으로 낮고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292만6876주로 발행주식총수의 46.84%나 된다.

송용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지만, 상장 후 유통물량(46.84%)에 1개월 내 유통 가능 물량이 65.17%로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XR 기술 및 메타버스 시장과의 접목이 분명한 호재지만 미래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부재하다. 자본력을 확보한 대형 제작사와의 경쟁 심화, 콘텐츠 제작사가 본질적으로 보유한 흥행 리스크 등 역시 리스크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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