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잡으러 한국 왔다"..'LG·SKT' 품은 겨울왕국 전기차 '폴스타' 상륙
첫모델은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2
폴스타2, LG배터리 SKT T맵 적용
내년 1월18일 출시, 사전계약 돌입
폴스타 코리아(대표 함종성)는 21일 첫 번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마련한 전시공간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국내 전기차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전기 자동차 브랜드다. 볼보와 지리홀딩이 2017년 설립했다.
폴스타는 볼보 고성능 브랜드에서 출발한 전기차 브랜드답게 공공연히 포르쉐를 경쟁상대로 지목했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폴스타 비전은 디자인과 기술, 성능,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것"이라며 "폴스타가 한국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18일에는 프리미엄 5도어 패스트백 모델인 폴스타2를 선보이면서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국내에서는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한다. 이어 포르쉐 카이엔을 겨냥한 대형 전기 SUV인 폴스타3도 내놓는다.
2023년에는 포르쉐 마칸과 경쟁할 중형 SUV인 폴스타4, 2024년에는 포르쉐 고성능 전기차인 타이칸을 타깃으로 삼은 대형 스포츠세단인 폴스타5를 연이어 출시한다.
수입차 고질병인 내비게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T가 개발한 티맵(T맵)을 적용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소비자들이 차량 주문, 시승 신청과 문의, 예상 출고일을 PC나 모바일, 디지털 기기 등으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한다. 온라인 결제를 위한 오토파이낸싱 서비스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폴스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스타필드하남에 스페이스 경기, 내년 1월에 부산 센텀시티에 스페이스 부산, 내년 1분기에 데스티네이션 제주 등을 세운다. 3분기 내에는 대전과 대구, 광주에 차량 출고 및 시승센터를 마련한다.
정비 및 수리는 볼보 전국 서비스센터 31곳에서 받을 수 있다. 무상 보증 서비스는 볼보처럼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일반 부품 보증기간도 5년 또는 10만km를 기본 제공한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유상으로 진행한 수리에 대해서는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를 적용한다.
함종성 대표이사는 "폴스타 코리아는 단순히 국내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아닌, 전기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가이딩 스타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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