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마다 잠자리 파트너 뒀다" 충격 폭로 나온 中톱스타, 누구?
중국을 대표하는 국민 톱스타 왕리홍(45)이 이혼한 전 부인의 폭로로 사생활 의혹에 휩싸였다. 그가 도시마다 다른 잠자리 상대를 두고 외도를 일삼았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등장했다.
21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왕리홍의 전 부인 리징레이(35)는 지난 17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써 결혼 생활 내내 왕리홍과 그의 가족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듣고 정서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왕리홍이 여러 도시에 잠자리 상대를 둔 것으로도 모자라 성매매 여성을 불렀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이같은 폭로는 두 사람의 이혼이 공식화된 지 단 이틀 만에 나왔다. 앞서 왕리홍은 지난 15일 웨이보를 통해 “최근 몇 년 간의 결혼 생활 중 내가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고 아쉬움이 남는다”며 “우리는 미래에 대한 생활 방식에 있어서 생각과 계획이 다르기 때문에 떨어져서 생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미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우리는 영원히 한 가족일 것”이라며 “부디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시고 가족들을 힘들게 하지 말아 달라.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애초 왕리홍의 글에는 부부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팬들의 응원 댓글이 달렸었다. 그러나 이틀 뒤 리징레이의 글이 확산하자 여론은 들끓었다. 왕리홍을 향한 비난이 거세졌고 이혼 사유가 그에게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글도 쇄도했다.
그러자 왕리홍은 20일 리징레이를 비난하는 글을 게시하며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그는 리징레이가 만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임신을 이유로 결혼을 강요했고, 그렇게 시작한 결혼생활이 악몽 같았다고 주장했다. 또 “리징레이가 이혼 협의 과정에서 2억위안(약 373억원)을 요구해 1억5000만위안(약 279억8000만원)을 지급했다”며 금전 갈등이 이번 논란의 배경인 것처럼 말했다.
다만 그는 리징레이가 주장한 외도·성매매 의혹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았다. 단순한 ‘화풀이 저격 글’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왕리홍은 결국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남자는 마땅히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 일은 내가 잘못한 일로 인해 빚어졌고 더 이상 해명이나 변명을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버지이자 아들,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잠시 일에서 물러나 있겠다”며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혼한 이상 언쟁은 무의미하다. 아이들에게도 정중하게 사과한다”며 “아이들 양육의 전 과정에 참여할 것이며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가수이자 배우인 왕리홍은 영화 ‘색, 계’에서 여주인공 탕웨이의 대학 선배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2013년 11월 리징레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째 딸을 출산했다. 2016년에는 둘째 딸을, 2018년에는 셋째 아들을 얻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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