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대구서 '부릉 전기바이크' 상용화 추진

박소현 2021. 12.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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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환형 전기바이크를 선보이는 김형설 메쉬코리아 부사장 [사진제공=메쉬코리아]
배달대행업체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대구광역시에서 배터리교환형 전기바이크를 배송 현장에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메쉬코리아가 대구 지역의 서비스형 퍼스널모빌리티(PM) 플랫폼 육성에 일조하기 위함이다. 친환경 운송 수단의 공격적인 확충과 탄소 배출이 없는 ‘제로 이미션(Zero emission) 모빌리티 플랫폼’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역량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메쉬코리아는 대구에 있는 라스트마일 배송 거점에 ‘배터리교환형 전기바이크’를 투입, 내년 3월까지 실증을 거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회사는 전날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대구시 PM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여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현대케피코, E3모빌리티 등 유관 기관과 대구 PM 실증사업의 계획과 운영전략 등을 공유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전기 바이크는 국내 스타트업 E3모빌리티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현대케피코의 최신 파워트레인(구동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간편하게 교체가 가능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전기바이크와 실증사업에 적용되는 구동모터와 제어기, 배터리, 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 모두 국산 기술 제품으로만 운영된다.

메쉬코리아는 배터리충전스테이션(BSS) 역시 대구 라스트마일 배송 거점인 ‘부릉 스테이션’에 함께 배치해, 제한적인 1회 충전 후 주행 가능거리와 충전시간 등 기존 전기 운송수단의 불편함을 극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증 결과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엔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제로 이미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출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부사장은 “내년 초 대구에 본격적으로 배터리 교환형 전기바이크를 현장 배송에 투입하고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운영 대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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