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honey] 갈 곳 없는 크리스마스..놀이공원은 어떨까?

(서울=연합뉴스)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지침이 강화되면서 연인과 가족들이 성탄 전야를 즐겁게 보낼 선택의 여지도 좁아졌어요.

야외 공간이 많은 놀이공원은 그나마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서 제약을 비교적 덜 받는 곳입니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4명까지 입장할 수 있고, 식당을 비롯한 공원 내 실내 시설을 이용할 때는 방역 패스가 필요합니다.

대목을 기다리는 국내 놀이공원 '빅3'가 화려하게 단장하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빛으로 가득한 놀이공원의 야외 풍경을 만나볼까요.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로 향하는 구름다리를 건널 때면 언제나 설렙니다. 매직캐슬을 마주하는 순간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죠. 오는 31일까지 '매직캐슬 라이츠업' 야외 공연을 진행합니다. 저녁에 시작되는 약 5분간의 3차원 멀티미디어 맵핑쇼는 겨울왕국의 아렌델 성 부럽지 않은 황홀함을 선사합니다.

'반짝반짝', '블링블링'. 서울랜드 불빛축제 '루나파크'하면 떠오르는 단어입니다. 서울랜드는 겨울 무드로 화려하게 꾸민 포토존을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사진 찍기에 지칠 때 즈음 '윈터 뮤직 글로브' 공연이 시작됩니다. '윈터 뮤직 글로브'는 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국내 최대규모 6m 슈퍼 미러볼과 함께 캐럴, 맵핑쇼 등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겨울 판타지를 제공합니다.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에서 펼쳐지는 불꽃쇼 '매직 인 더 스카이'는 내년 1월1일까지 진행됩니다. 포시즌스 가든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매직 인 더 스카이' 시작 시간 약 90분 전부터 공연 종료 시각까지 방역 패스 적용 공간으로 운영된다고 해요.

글·편집 이혜림 크리에이터/ 사진 연합뉴스 자료 및 서울랜드·에버랜드 제공

orchid_for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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