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방역패스 인증 방법 다양화해야 외
방역패스 인증 방법 다양화해야
얼마 전 60대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갈 때 스마트폰 QR코드로 코로나 방역 패스(접종 증명 또는 음성 확인) 인증을 하지 못해 식사를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스마트폰 QR코드나 질병청 접종 증명 시스템인 쿠브(COOV) 앱을 이용해야 식당 출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어르신들이 지키기에 너무 버거운 조치다. 디지털 기기 조작에 서툰 어르신들을 배려하기는커녕 코로나 방역이란 이유로 취한 행정 편의주의적 조치란 비판이 일고 있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도 불편하지 않게 식당·카페 등을 이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가진 것도 아니고, 인터넷이나 휴대폰 조작이 자유로운 것도 아닌데 어려운 전자 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전자 증명서를 대신할 간편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든 국민이 방역에 소외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방법을 도입해야 코로나 방역도 제대로 작동할 것이다. /권진희·대구 수성구
국민 통합 지도자 아쉬워
대선이 석 달도 남지 않았지만 여야 거대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은 국민이 공감할 정책·공약 대결보다 상대방 및 가족 흠집 잡기 공방만 벌이고 있다. 상대를 비난하는 일들이 계속되면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가고 있다. 우리 시대가 원하는 지도자는 국정 운영의 올바른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고 용기와 지혜, 관용을 갖추고 국민의 통합과 단결을 위해 힘을 쏟는 사람이다. 역사를 되돌아볼 때 흥하는 나라에는 참다운 지도자와 진정한 리더십이 있었다. 나라가 나가야 할 방향을 내다보고 미래상을 제시하며, 국민의 힘을 한데 모으고 그 실천에 앞장서는 사람이 참지도자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런 후보를 선출해 바른 심판을 해야 한다. /정혜진·경기 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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