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내년 난제 산적해 있는데 장밋빛 경제전망 내세우다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어제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 평균 경제성장률이 G20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라며 "국제사회에서는 우리 경제의 복원력을 위기극복 모범사례로 평가한다"고 했다.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는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정책 구상이 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정책목표는 ‘위기를 넘어 완전한 경제 정상화’다.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수출·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건설투자도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0%, 내년에는 3.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내놓은 내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3.5%에서 내년 3.8%로 높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에서 2.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는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정책 구상이 담겼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가 큰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연계한 내수 활성화 방안 등이 핵심이다. 하지만 ‘총력 지원체제’ 같은 구호와 실효성이 의심되는 대책들을 나열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게다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난제들이 늘고 있다. 소비자물가 안정 대책,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공급망 차질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글로벌 리스크가 경기·물가·자본 유출입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음을 인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가계·자영업자·한계기업 부채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의문이 제기된다. 내수를 띄워 성장률을 끌어올린다지만 산적한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불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재정지출 여력 감소 등을 들어 성장률 전망치 달성에 회의적인 반응이다.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뚜렷한 근거 없이 내년 경제를 낙관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신했는데 맞았다 하면 돼” 아내 목소리 반전… 전직 보디빌더의 최후 [사건수첩]
- “정관수술 했는데 콘돔 갖고 다닌 아내”…아파트·양육권 줘야 할까?
- “저 여자 내 아내 같아”…음란물 보다가 영상분석가 찾아온 남성들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 세탁기 5만원?…직원 실수에 주문 폭주, 56억 손해 본 회사는? [뉴스+]
- 알바 면접 갔다 성폭행당한 재수생…성병 결과 나온 날 숨져 [사건 속으로]
- 아내 몰래 유흥업소 다니던 남편…결국 아내와 태어난 아기까지 성병 걸려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