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 아들,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수석..도움 주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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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여러 기업에 낸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는 내용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수석의 아들 김모 씨는 최근 한 업체의 금융영업직에 지원하면서 '성장과정'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라고만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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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여러 기업에 낸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는 내용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수석의 아들 김모 씨는 최근 한 업체의 금융영업직에 지원하면서 '성장과정'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라고만 적었습니다.
'학창시절' 항목에는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성격의 장단점' 항목에는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각각 적었습니다.
'경력사항' 항목에는 "한 번 믿어보시라. 저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제가 이 곳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썼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미뤄볼 때 김 씨가 아버지 김 수석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취업하려 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김 씨가 이력서에 기재한 학력도 허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3월 용인대 격기지도학과를 졸업했다고 썼지만, 해당 학과를 졸업하지 못한 채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가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수석은 MBC와의 통화에서 아들 김 씨가 부적절하게 기업체에 지원한 사실에 대해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 왔다"며 "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습니다.
김 수석이 아들의 행동에 고개를 숙였지만, 대선 후보들의 가족 리스크 등이 불거진 정치권 상황을 고려하면 사퇴 요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밤늦게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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