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LG,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 잡아" .. 삼성, "외곽슛이 저조"

김대훈 2021. 12. 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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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감독은 ‘경기 초반 주도권’, 이상민 감독은 ‘외곽슛’을 승·패의 원인으로 꼽았다.

창원 LG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1-68로 꺾고 시즌 맞대결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한 LG는 9승 15패로 9위를 유지했다.

LG는 1쿼터에 삼성과 팽팽히 맞붙었다. 변기훈(188cm, G)이 3점 2개를 성공하며 삼성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또한, 선수들의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8-18로 2쿼터를 시작한 LG는 2쿼터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중심에는 이관희(188cm, G)가 있었다. 3점 1개 포함 6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격 전개도 인상적이었다. 그의 활약 속에 LG는 전반전을 43-31로 마무리했다.

LG는 3쿼터에도 10점 차 이상 우위를 이어갔다. 정희재(195cm, F)가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해 자유투 득점을 만들어냈다. 3점까지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를 61-51로 마친 LG는 4쿼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관희가 공격을 주도하며 미들슛 등 4득점을 성공했다. 정희재도 3쿼터에 이어 뜨거운 손 끝 감각을 보이며 75-64로 쐐기를 박는 3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의 득점에 힘입은 LG가 삼성을 격파하고, 상대 전적 첫 승을 따냈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에 체력 안배로 주전들을 뺐는데 그후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지만, 잘 이겨냈다. 4점에 불과하지만, (박)인태의 역할이 컸다. 잘해줬다. (정)희재도 제 몫을 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지역방어 공략을 맡겼고, 선수들도 그의 믿음에 보답하듯 빠른 패스와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를 무너트렸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실수하지 않고 잘 풀어갔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서울 삼성은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게 68-81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삼성은 6승 18패로 10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1쿼터에 포워드 진의 득점이 빛났다. 임동섭(198cm, F)과 김동량(198cm, C)이 8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를 18-18로 끝낸 삼성은 2쿼터에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LG의 빠른 볼 흐름에 수비가 흔들렸다. 공격에서도 선수들의 야투 난조가 문제였다. 야투 성공률 23%에 그치고 말았다.

전반전 종료 후 양 팀 점수는 31-43이었다. 삼성은 3쿼터에 조금씩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김시래(178cm, G)의 공격 본능이 빛났다. 답답했던 공격에 돌파와 3점으로 활로를 뚫었다.

3쿼터를 10점 차(51-61)로 좁힌 삼성은 4쿼터에 이원석(206cm, C)이 골밑에서 8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패배를 당한 삼성은 올 시즌 LG전 첫 패를 당했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심판 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로 인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럼에도 오셰푸 투입 후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다만, 외곽슛이 저조했다”며 외곽포가 성공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이어 “로빈슨은 파울 콜에 예민한 모습이었다. 미팅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며 로빈슨과의 미팅을 예고했다.

차민석(199cm, F)은 후반전 내내 3번으로 뛰었다. 아직까지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슈팅을 자신 있게 시도하는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이 감독은 “(차)민석이는 장기적으로 3번으로 뛸 것이다. 지명 당시에도 3.5번을 생각했었다. 차차 적응하고 있다. 계속 잡아가면서 시킬 것이다,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초반에는 드라이브 인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자신 있게 슛을 던지고 있다. 슛이 되어야 돌파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 있게 던지라고 주문했다. 오늘은 나쁘지 않게 플레이했다”며 차민석에게 자신 있는 플레이를 요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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