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의 토트넘 같았다"..'명장' 콘테, 현지 박수갈채

김대식 기자 2021. 12. 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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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6점으로 7위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 리버풀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해리 케인의 선제골 뒤에 토트넘은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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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6점으로 7위에 위치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1군 선수만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훈련장이 폐쇄될 정도였다. 약 2주 동안 경기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경기 초반 리버풀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해리 케인의 선제골 뒤에 토트넘은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리버풀의 공격도 매서웠지만 손흥민과 케인을 집중적으로 살리는 토트넘의 공격도 굉장히 위협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과 후반 24분 디오고 조타와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의 동점골로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로버트슨의 퇴장 후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는 건 아쉬웠지만 코로나 사건 후 2위 리버풀과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는 건 꽤나 긍정적인 신호였다.

경기 후 영국 '디 애슬래틱'은 "쉽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팬들에게 팀에 대한 자부심과 활력을 불어넣은 경기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후에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포체티노의 경기 중 하나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팀이 목적과 정체성을 가졌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며 콘테의 전술을 칭찬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비판을 받고 있던 해리 윙크스, 델레 알리, 다빈손 산체스 같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 더욱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이를 두고 '디 애슬래틱'은 "팬들은 케인이나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가 잘하길 바랐지만 너무 많이 실망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골은 손흥민과 케인이 넣었지만 비주전 선수들이 대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이런 선수들의 활약도 결국엔 콘테 감독에게 공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콘테 감독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몇몇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경쟁에서 밀리고 있던 선수에게 동기를 불어넣었고, 결과적으로 이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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