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KB스타즈-BNK, 승패의 차이는 '집중력'

손동환 2021. 12. 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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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BNK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85-72로 꺾었다.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BNK의 거친 몸싸움과 많은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했지만, KB스타즈는 1쿼터 내내 BNK에 끌려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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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BNK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85-72로 꺾었다. 7연승을 질주했다. 16승 1패로 단독 선두 유지. 2위 아산 우리은행(11승 5패)과의 간격은 4.5게임 차.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BNK의 거친 몸싸움과 많은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했지만, KB스타즈는 1쿼터 내내 BNK에 끌려다녔다. 13-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경기력은 1쿼터와 달랐다. 변형 지역방어가 허점을 노출했지만, KB스타즈가 박지수(196cm, C)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심성영(165cm, G)과 강이슬(180cm, F)의 2쿼터 후반 득점도 힘이 됐다.

KB스타즈는 2점 차 열세(38-40)로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에 모든 걸 뒤집었다. 박지수와 김소담(185cm, C)으로 이뤄진 더블 포스트가 힘을 냈고, 심성영과 강이슬이 외곽에서 힘을 냈기 때문. KB스타즈는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점했다.

4쿼터 한때 5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박지수와 김소담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고, 다시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다. 홈에서 7연승을 확정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항상 믿으려고 한다. 나 역시 진다고는 생각 안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며 선수들을 신뢰했다.

이어, “선수들이 어려울 때에도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그래서 그 동안의 고비를 잘 넘겨줬다. 오늘도 초반에 안 풀렸지만, 마지막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부산 BNK 썸은 4승 13패로 4위 용인 삼성생명(7승 10패)과 3게임 차로 멀어졌다. 연패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BNK는 젊은 팀이다. 젊은 팀의 강점은 ‘패기’와 ‘스피드’, ‘활동량’. BNK는 그런 컬러를 1쿼터 내내 보여줬다. 박지수의 높이와 강이슬(180cm, F)의 외곽포에서 나오는 위력도 최소화했다. 19-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KB스타즈를 잘 공략했다. 빠른 공수 전환과 영리한 지역방어 공략으로 KB스타즈보다 앞섰다. 그러나 파울 자유투를 많이 넣지 못했고, 그 사이에 KB스타즈의 추격을 허용했다. 살얼음 같은 우위만 안고 있었다.

3쿼터에 확 무너졌다. 진안(181cm, C)이 분투했지만, 박지수-김소담(185cm, C) 더블 포스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심성영과 강이슬에게 3점을 연달아 허용. BNK는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 열세에 놓였다.

김한별(178cm, F)의 연속 3점포로 희망을 보는 듯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B스타즈의 연승 행진을 바라봐야 했다. 많은 과제를 안고, 청주체육관을 떠났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박지수의) 높이로 인해 파울을 많이 했다. 또, 강팀을 상대로 퐁당 경기를 하다 보니,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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