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재 22점' LG, 삼성전 5연패 탈출..삼성 6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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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삼성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81-68로 승리했다.
올 시즌 삼성 상대 첫 승리를 신고한 LG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삼성전 5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LG는 정희재가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3점포를 작렬, 삼성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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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삼성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81-68로 승리했다.
올 시즌 삼성 상대 첫 승리를 신고한 LG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삼성전 5연패를 끊었다. 9위 LG는 9승 15패가 됐다.
삼성은 강세를 보이던 LG를 상대로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은 6승 18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LG는 리바운드에서 35-28로 앞섰고, 3점슛도 삼성(2개)보다 많은 6개를 넣었다.
정희재는 경기 막판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등 22득점을 몰아쳐 LG 승리에 앞장섰다. LG의 에이스 이관희도 14득점을 올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LG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는 자유투 성공률 50%(8개 중 4개 성공)에 그치는 가운데서도 1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변기훈은 10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삼성은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이날 삼성은 3점슛 18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하는데 그쳤다. 이원석이 15득점 5리바운드, 김시래가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곽슛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20-18로 근소하게 앞선채 2쿼터를 시작한 LG는 압둘 말릭 아부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뒤 점차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중반 이관희의 연속 5득점과 정희재의 2점슛으로 10점차(35-25) 리드를 잡은 LG는 43-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연이은 속공 기회 때 변기훈의 2점슛, 이관희의 3점포가 터져 분위기를 살린 LG는 정희재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쿼터 중반 55-36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주춤하면서 삼성의 추격을 허용했다. 다니엘 오셰푸, 차민석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삼성은 김시래가 자유투와 3점포를 연달아 넣으면서 49-58로 따라붙었다.
LG는 4쿼터에서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지만, 삼성의 추격을 좀처럼 뿌리치지 못했다. 삼성은 차민석의 중거리슛과 로빈슨의 골밑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4쿼터 중반 재차 62-69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정희재가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3점포를 작렬, 삼성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인태의 2점슛까지 터지면서 75-64로 달아난 LG는 정희재의 2점슛과 이재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경기 종료 15초 전 81-68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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