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상근 명예직"이라던 김건희, 공식자료엔 없었다

김필준 기자 입력 2021. 12. 20. 20:04 수정 2021. 12. 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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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비상근 이사 "명예직 없었고 김씨 본 적 없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김 씨가 협회 비상근 명예직으로 근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진이 입수한 협회 이사나 창립회원 명단 어디에도 김씨 이름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당시 비상근 이사도 "명예직은 없었고 김씨 이름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를 본 적 없단 게임산업협회 관계자 증언이 나오자 비상근 명예직은 출근하는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그 단체로부터 발급받은 것은 명확한 사실이고요. 기획팀 이사였다는데 그런 부서 지정 자체는 아예 없고요. 비상근의 명예직에 해당하는 것이고…]

김씨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협회 관련 일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JTBC 취재진이 입수한 2004년 당시 협회의 이사와 회원 명단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된 공식 자료입니다.

협회장과 상근이사와 이사 창립회원 발기인 등 50여명 이름 중에 김건희란 이름은 물론, 김명신이란 개명 전 이름도 없습니다.

당시 비상근이사로 재직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 명예직은 없었고 김건희씨를 본 적도 없다"며 "남자가 많은 곳이라 30대 여성이면 눈에 띄었을 텐데 전혀 기억에 없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당시 임원도 "명예직이란 걸 들어 본적 없고 게임협회에서 김씨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 당시 협회장인 김영만씨나 협회 국장 등도 김씨를 전혀 본적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 측은 "한 두 명의 오래전 기억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협회가 재직증명서를 발급한 만큼 당시엔 근거 자료가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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