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3지구 대행개발 연구용역 이르면 이번 주 '마무리'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1. 12.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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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3지구 대행개발 사업계획서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나오는 가운데 대행개발사업자에게 수익의 일부를 환수해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21일 광주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1월 말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첨단 3지구 대행개발 사업계획서의 수익성 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광주전남연구원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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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 3.3㎡당 1200만 원대 중반 적절 의견낼 듯
도서관·공원 등 공공인프라 건립해 혜택 적용 대상 확대해야
첨단3지구 개발사업 예정 부지. 광주시 제공

광주 첨단3지구 대행개발 사업계획서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나오는 가운데 대행개발사업자에게 수익의 일부를 환수해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21일 광주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1월 말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첨단 3지구 대행개발 사업계획서의 수익성 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광주전남연구원에 맡겼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이르면 이번 주 3.3㎡당 1200만 원대 중반 정도가 아파트 분양가로 적절하다는 용역 결과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자 공모에 단독 참여해 제시한 3.3㎡ 분양가보다 수십만 원 정도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광주 도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시한 분양가를 인정해주되 공공기여 방식을 통해 이익의 일부를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에게 일정 수익을 보장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받아 공공인프라인 도서관과 공원 등을 건립해 공공택지 개발의 혜택이 많은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광주지역 시민단체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다. 참여자치21 기우식 사무처장은 "분양가 하향도 중요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공공기여 방식으로 환수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공공택지 개발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이 광주전남연구원의 용역결과와 공공기여 방식을 모두 수용할 경우 첨단3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과 함께 사업 추진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첨단3지구 개발은 1조 2천억 원대 사업비를 들여 361만 6천여㎡(110만 평) 부지에 연구개발(R&D)특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100대 국정과제 중 AI집적단지와 국립 심혈관센터가 포함된 개발사업이다.

광주시는 첨단3지구 일부 부지에 대행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건설업체로부터 토지 매입비 3800여억 원을 일괄 납부받아 연구개발특구 조성에 필요한 일부 사업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대행개발사업자는 해당 부지에 아파트 3800여 세대를 짓게 된다.

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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