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농구영신 매치 2년 연속 개최 불발
윤은용 기자 2021. 12. 20. 17:09
[스포츠경향]
프로농구 ‘농구영신’이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열리지 않는다.
KBL은 20일 코로나19 방역이 강화됨에 따라 올해 농구영신 매치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구영신은 ‘농구’와 ‘송구영신(送舊迎新)’을 합한 말로, 농구장에서 경기를 보며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다. 올해 농구영신은 31일 오후 10시 안양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의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농구영신이 취소되면서 이 경기는 일반 경기와 동일하게 같은 날 오후 7시에 치러지게 됐다.
KBL은 “안양시가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관내 모든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해 농구영신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BL은 지난 14일 제27기 4차 이사회에서 올해 농구영신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 탓에 농구영신 개최는 2년 연속 불발되고 말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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