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임선대위장" "왜 당신 명령 듣나" 이준석-조수진 충돌

최고운 기자 2021. 12. 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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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지휘체계를 놓고 비공개 회의에서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가 "내가 상임선대위원장인데 누구 말을 듣냐"고 다시 묻자, 조 의원은 "후보 말만 듣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당 대표실에 머물던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내에서 업무 지시사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어서 운영체계를 바로 잡고자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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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지휘체계를 놓고 비공개 회의에서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를 뜻하는 이른바 '윤핵관' 관련 보도가 문제가 됐다고 SBS에 전했습니다.

"'윤핵관'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 대표를 공격하는 식의 보도를 정리하라"고 하자, 조 의원이 "내가 왜 당신 명령을 들어야 하냐"며 반론을 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가 "내가 상임선대위원장인데 누구 말을 듣냐"고 다시 묻자, 조 의원은 "후보 말만 듣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이 대표는 책상을 치고 회의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당 대표실에 머물던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내에서 업무 지시사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어서 운영체계를 바로 잡고자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담임한 업무에 맞는 것을 지시했는데, 상임선대위원장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바람에 언성이 높아졌던 것 같다"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표의 이런 입장에 대해 조 의원은 SBS와의 통화에서 "결론적으로 내가 부족한 탓"이라면서도 "정치인은 비판을 밥처럼 감내하고 살아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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