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MVP' 외야수, 방출 후 독립 야구단 도전했으나 결국 은퇴

손찬익 2021. 12. 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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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김규민이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휘문고를 졸업한 뒤 2012년 넥센(키움 전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규민은 1군 통산 26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3리(642타수 169안타) 7홈런 72타점 98득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키움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김규민은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뛰면서 프로 무대 복귀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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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민 /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전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김규민이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휘문고를 졸업한 뒤 2012년 넥센(키움 전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규민은 1군 통산 26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3리(642타수 169안타) 7홈런 72타점 98득점 11도루를 기록했다.

2018년 10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5리(298타수 88안타) 3홈런 40타점 47득점 8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듬해 플레이오프 2차전 MVP로 선정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해 54경기 타율 2할8리(101타수 21안타) 1홈런 6타점 13득점 1도루로 부진했다.

지난해 11월 키움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김규민은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뛰면서 프로 무대 복귀를 준비했다.

그는 “야구를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겨울 동안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독립리그에서 열심히 뛰다 보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몸 상태는 정말로 좋다. 타격폼에도 변화를 줬다.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강한 의지와 함께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규민과 함께 방출 통보를 받은 신재영(투수)은 독립 야구단 시흥 울브스를 거쳐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김규민은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고심 끝에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기로 결심했다. 김규민은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긴 고민 끝에 9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 9년 동안 저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렇게 까지 성장하게 도와주신 키움의 감독님, 코치님 너무 감사드린다. 그동안 진짜 행복하고 너무 즐거운 선수 생활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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